직장동료와 상사를 의심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입니다. > 고민 30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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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와 상사를 의심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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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349회 작성일 10-11-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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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자신의 상사와 동료들을 정도 이상으로 질투해 고민이라구요.
올해 30대 초반의 주부신데, 결혼 전에 다니던 직장을 지금까지 나가고 있으시다구요. 아직 아이가 없기도 하고 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 계속 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남편이 자신의 동료나 상사들에게 필요 이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 속이 상하시다구요. 결혼 전부터 다소 그런 기미가 없지는 않았지만 결혼하고 나면 나아질 줄 알앗는데 오히려 더 심해지는 것 같다구요.
그렇다고 일을 그만둔다고 하면 또 그건 말리고 나서니 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겟다고 하셨네요.
남편은 외모도 핸섬한 편이고 또 어느 면으로는 인간적인 매력도 꽤 있는 사람이라구요. 그런데 그에 비례해 이상하게 열등감이 심한 데가 있다구요. 자신을 가리켜 늘 매력도 없고, 능력도 뛰어나지 못하고 가진 것도 별로 없는 한심한 인간이라고 주장할 정도라고 하셨네요.
그런 자신에게 당신은 과분한 여자다, 당신이 다른 마음을 먹는데도 할말은 없다 라는 이야기를 할 때도 자주 잇다구요. 그러면서도 어쩌다 회사 일로 늦거나 동료들과 어울려 회식을 한다거나 하는 날은 신경이 곤두서서 누구와 뭘했느냐며 꼬치꼬치 따지고 드는 형편이라구요.
얼마전에는 직장 상사가 같은 아파트 단지로 이사와 인사차 남편과 서로 만난 일이 잇으시다구요. 그런데 그 자리에서 남편이 ' 난 질투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러니 행여 친절하게 내 아내를 당신 차에 태워 바래다 준다든가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하는 바람에 충격을 받으셨다구요.
물론 남편은 농담이라고 덧붙엿지만 상사가 그 말을 믿엇을 리 만무하다고 하셨네요.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이어질까봐 몹시 걱정이 되신다구요.
아마도 남편께서는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자기 이미지가 잘못 형성된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겉보기에는 핸섬하고 매력적이고 능력도 잇는 사람 들 중에도 낮은 자존감으로 괴로워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잇습니다. 이런 타입의 가장 큰 특징은 뿌리깊은 열등감으로 인해 자신은 사랑받을 만한 존재가 못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대개 성장과정에서 겪은 여러 가지 정서적 경험들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개인적 경험들이 그를 특별히 질투에 취약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타고 날때부터 사랑과 인정에 대한 욕구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깊은 사람들도 질투의 화신이 되기 쉽습니다. 웬만한 관심이나 사랑을 주어서는 그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니, 본인은 항상 상처를 받고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입니다.
질투란 두 겹의 메시지를 담고 잇다고 설명하는 심리학자도 잇습니다.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쓰러지지 않도록 붙잡아 달라는 호소를 담고 잇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인께서 남편의 그런 메시지를 이해하시고 도움을 주시면 어떨까요? 적극적으로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남편이 스스로 낮은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입니다. 그런 노력을 통해 자신이 사랑받기에 충분한 바람직한 사람이라는 인식에 도달할 수 잇어야 하는 것입니다. 혼자 힘으로 어려울 때는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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