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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로 오랫동안 고통을 당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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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278회 작성일 10-11-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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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로 오랫동안 고통을 당해 오고 있으시다구요.
시골에서 작은 농장을 경영하며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셨군요.
어린 나이에 결혼해 아이가 셋이고, 그 아이들도 어느 정도 자라 이젠 그런 대로 생활에 여유가 있는 편이라구요.
결혼초엔 시어머니와 갈등이 몹시 심해 마음고생을 꽤 했다고 하셨네요. 다행히 이젠 연로하셔서 그런지, 시어머니께서 전보다 많이 너그러워지셨다구요.
경제적으로도 간신히 조금씩 여유를 찾고 있는 형편이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뜻밖에도 남편이 외도를 시작했다구요.
사정도 해보고, 이혼하겠다고 으름장도 나보고 해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고 하셨네요.
오히려 술마시고 와서 자기 일에 간섭한다고 폭력까지 휘두르는 상황이라구요. 조그만 동네라 소문나는 거 창피해서 그동안 어떻게든 혼자 해결해 보려고 애썼는데, 그렇게 되고 보니 더욱 허탈하다고 하셨군요.
남편이 이젠 농장일도 나몰라라 하며 바깥으로만 도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 현명한 대처방법을 알고 싶으시다구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저로서도 뚜렷한 해결책은 말씀드릴 수 없을 거 같네요.
그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가장 먼저 남편의 변화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걸로 미뤄봐선, 남편께서 하루아침에 맘을 돌릴 것 같지 않군요.
더 이상 참기 어렵다면, 남편과 그 문제에 대해 좀더 분명한 대화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얘기를 나눌 땐, 우선, 앞으로 남편이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구체적으로 전달하세요. 그리고 만약 남편께서 그렇게 못하겠다고 하면, 이편에서 어떻게 할지도 분명하게 밝히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물론, 먼저 자신의 생각과 결심이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어야 합니다.
포기하고, 남편이 변화하길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현재의 처지에서 과감히 벗어날 것인지, 분명하고 확고한 결심이 먼저 서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자신이 먼저 결심하지 않는한 , 제삼자가 곁에서 조언하고 도와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어느 쪽이든 행동으로 옮기는 건 자신이지 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제까지 생활을 잘 돌이켜 보시고, 앞날을 예견해 신중한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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