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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사이에 감정의 응어리를 풀지 못해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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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191회 작성일 10-11-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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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3년차인 주부신데, 남편과의 사이에 감정의 응어리를 풀지 못해 괴롭다고 하셨군요.
남편과는 성격이 극단적으로 다르다고 하셨어요.자신은 싸우고 나서도 뒷끝이 없는 편이라구요.
그래서 서로 등 한번씩 두드려 주는 걸로 싸움을 끝냈으면 하고 바란다고 하셧네요.
실제로 얼마 전까지는 자신이 먼저 나서서 남편 비위 맞추고, 미안하다고 사과도 먼저 하는 편이었다구요.
그러면 남편은 마지 못해 동의를 하는 식이었다고 했군요. 하지만 얼굴이 피기까지 최소한 2,3일은 걸릴 만큼 꽁한 성격은 어쩌지 못해, 자신이 못본 척 넘어가곤 했다구요.
하지만 이젠 자신도 지쳐서 싸우고 나서도 자신이 먼저 풀기가 싫어졌다고 하셨네요.
남편은 예나 지금이나 감정표현을 거의 안하고 대신 눈치만 살피다가 이편에서 기분이 나쁜 거 같으면 아예 아무말도 안하고 도리어 자신이 화난 사람처럼 굴기가 예사라구요.
그러다가 싸움이 커지면 그제서야 내가 바람을 피우냐,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오냐, 대체 뭐가 그렇게 못땅하니 하고 나온다고 했군요.
그게 아니라 평소에 좀 자상하게 대화도 나누고 싸우고 나서도 꽁하지 말고 대범하게 굴면 안되느냐고 하면 자긴 그렇게 생겨먹었으니까 내버려 두란 말만 한다구요.
어떤 상황에 놓이셨는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우선 우리나라 남편들치고, 아내에게 자상하게 감정표현 하는데 익숙한 사람은 거의 없단 말씀부터 드려야겠네요. 있어도 아주 드물지요. 아마 상담하신 분의 남편께서도 전형적으로 감정표현에 서툰 타입이 아닌가 싶구요.
우리 사회적 분위기나 교육 상 남자는 감정표현을 자제하고 과묵해야 한다고 배우면서 자란 것도 한 원인이지요.
물론 서툴더라도, 그 때문에 아내가 괴로워한다면, 남편께서도 그런 사실을 알고 함께 노력해 나가야겠죠.
남편이 그렇게 노력해 나가기 위해선, 정확하게 무엇을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아내가 구체적으로 알게 해주어야 합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야 실천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걸 일일이 설명해 주어야 하다니, 구차하고 부담이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런 생각은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의사소통이란 우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기본이니까요. 그래야 서로 정확하게 하고 싶은 얘기도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도 노력해야 합니다. 내가 아무 말 안해도 내 맘을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건 기적을 바라는 거나 마찬가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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