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남편이 미운 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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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110회 작성일 10-11-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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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남편과 함께 자그만 가게를 차렸는데, 그후로 끊임없이 서로 싸우게 돼서 고민이라구요.
결혼한 지 7년째인데, 지금처럼 남편이 미운 적이 없다고 하셨네요. 자신은 결혼 전에도 사회생활 경험이 전혀 없고, 결혼한 후에도 집에서 아이들 키우고 살림만 해왔다구요.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면서, 어쩔 수 없이 작은 가게를 함께 하기로 했는데, 아마도 그 결정 자체가 실수였던 거 같다고 하셨군요.
스물 네 시간 함께 붙어 있다 보니, 우선 그동안에는 보이지 않던 남편의 결점이 너무나 확연하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구요.
게다가 남편 역시 자신이 못마땅한지 하루종일 뭐라뭐라 잔소리를 하는데는 정말 견디기 힘들다고 하셨네요.
진심을 말하자면, 자신은 남편이 예전처럼 회사다니면서 벌어다 주는 돈으로 아이들 키우며 살림만 했으면 좋겠다구요. 아이들과 떨어지는 연습도 체 못해 본 채 가까이 사는 친정 어머니가 돌봐주고 계신데, 그런 아이들 생각만 하면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하셨어요.
그런 얘기를 조금이라도 비치고, 가게 일이 힘들다고 하소연이라도 할라치면 남편은 금방 태도가 무섭게 변하며 화를 내니, 그때마다 싸움을 안할 수가 없다구요.
이대로 가다가는 둘 사이가 원수처럼 되든가, 아니면 이혼이라도 하든가 할 거 같다구요. 그러고 싶진 않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하셨군요.
안타까운 말씀이네요. 부부가 서로 스물 네 시간 함께 지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죠. 아무리 부부라도 서로 일정한 거리랄까, 여백이랄까 하는게 필요한데, 그게 안되니, 사사건건 자꾸 부딫치게 되는게 당연합니다.
또 한 가지, 상담하신 분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바로 결혼생활을 보는 시각입니다.
우리는 흔히 결혼을 부부 사이의 이해관계로 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결혼생활이야말로 어떤 면에서 가장 큰 이해관계가 얽힌 관계입니다.그런데도 그걸 이해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데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해관계에는 분명 기브 앤 테이크의 법칙이 존재합니다. 그런데도 그 법칙을 무시하고 난 전혀 손해 안보고, 상대방에게서 받으려고만 하는 데서 갈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자신이 혹시 결혼생활의 기본 룰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세요. 물론 남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그런 문제를 터놓고 얘기할 기회를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가능한 두분이 함께 마음을 합치는 쪽으로 이해관계의 틀을 새로 짜보시면 어떨까요?
결혼한 지 7년째인데, 지금처럼 남편이 미운 적이 없다고 하셨네요. 자신은 결혼 전에도 사회생활 경험이 전혀 없고, 결혼한 후에도 집에서 아이들 키우고 살림만 해왔다구요.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면서, 어쩔 수 없이 작은 가게를 함께 하기로 했는데, 아마도 그 결정 자체가 실수였던 거 같다고 하셨군요.
스물 네 시간 함께 붙어 있다 보니, 우선 그동안에는 보이지 않던 남편의 결점이 너무나 확연하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구요.
게다가 남편 역시 자신이 못마땅한지 하루종일 뭐라뭐라 잔소리를 하는데는 정말 견디기 힘들다고 하셨네요.
진심을 말하자면, 자신은 남편이 예전처럼 회사다니면서 벌어다 주는 돈으로 아이들 키우며 살림만 했으면 좋겠다구요. 아이들과 떨어지는 연습도 체 못해 본 채 가까이 사는 친정 어머니가 돌봐주고 계신데, 그런 아이들 생각만 하면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하셨어요.
그런 얘기를 조금이라도 비치고, 가게 일이 힘들다고 하소연이라도 할라치면 남편은 금방 태도가 무섭게 변하며 화를 내니, 그때마다 싸움을 안할 수가 없다구요.
이대로 가다가는 둘 사이가 원수처럼 되든가, 아니면 이혼이라도 하든가 할 거 같다구요. 그러고 싶진 않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하셨군요.
안타까운 말씀이네요. 부부가 서로 스물 네 시간 함께 지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죠. 아무리 부부라도 서로 일정한 거리랄까, 여백이랄까 하는게 필요한데, 그게 안되니, 사사건건 자꾸 부딫치게 되는게 당연합니다.
또 한 가지, 상담하신 분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바로 결혼생활을 보는 시각입니다.
우리는 흔히 결혼을 부부 사이의 이해관계로 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결혼생활이야말로 어떤 면에서 가장 큰 이해관계가 얽힌 관계입니다.그런데도 그걸 이해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데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해관계에는 분명 기브 앤 테이크의 법칙이 존재합니다. 그런데도 그 법칙을 무시하고 난 전혀 손해 안보고, 상대방에게서 받으려고만 하는 데서 갈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자신이 혹시 결혼생활의 기본 룰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세요. 물론 남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그런 문제를 터놓고 얘기할 기회를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가능한 두분이 함께 마음을 합치는 쪽으로 이해관계의 틀을 새로 짜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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