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 만에 아내와 별거중입니다. > 고민 30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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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3년 만에 아내와 별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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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277회 작성일 10-11-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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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3년 만에 아내와의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별거중인데, 그래선지, 무력감을 견디기 힘들다고 하셨군요.
아이 때문에 이혼만은 피하고 싶은데, 현재로선 아무런 시도도 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시라구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없고, 아주 어릴 때 어머니마저 여의고 그 후로 외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아오셨다구요.
그 후 고등학교 때 할아버지마저 돌아가신 후, 완전히 혼자가 되어 역경을 헤치며 오늘날까지 살아왔다고 하셨네요.
자신의 처지가 워낙 적막강산이라 결혼 같은 건 생각하지도 않았다구요.그러던 중 서른 중반의 나이에 아내를 만나 한눈에 반하는 바람에 결혼도 하고 가정도 갖게 됐다구요.
그후 한동안은 그런대로 행복한 시절도 있었다구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싸움을 하는 날이 많아졌다고 하셨네요.
자기는 아내에게 어머니의 모성이랄까, 아무튼 따뜻하고 사려깊은 애정을 원한 반면, 아내에게는 그런 면이 많이 부족했다구요.
나이가 어린 탓도 있었고, 또 살아온 성장배경도 달랐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구요.
성격도 자신은 내성적이고, 안으로 파고드는 타입인 반면, 아내는 활달하고 뭐든 밖으로 다 드러내놓길 좋아하는 타입이라고 하셨네요.
부부가 서로 기대치가 다른 경우, 상담하신 분과 비슷한 고민을 하게 마련이죠. 게다가 성격도 극단적으로 다르다면 많은 문제가 불거져 나오는 게 당연합니다.
처음에는 오히려 자신에게는 없는 상대방의 매력에 빠져 결혼하지만, 막상 함께 살기 시작하면 사사건건 그 매력이 문제가 되어 싸움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담하신 분은 우선 믿을 만한 사람에게 자신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자세하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꼭 조언을 듣지 않더라도 자기 속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내성적인 타입의 특징은 상처를 입으면 끝없는 무기력 속으로 추락한다는 것입니다. 성격상 좌절과 우울감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주변의 도움을 구해 보세요.
그리고 부인과는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눠보세요. 아마 모르긴 해도 이제껏 자신의 마음 속 생각을 부인께도 털어놓지 못했을 거라 짐작됩니다. 그러면서 아내가 날 이해하고 감싸주지 못한다고 원망만 한 건 아닌지요?
혹시라도 그런 점이 없는지 돌아보시고, 만약 그렇다고 여겨지면 그런 깨달음까지 다 부인께 털어놓아보세요. 아마 부인께서도 그런 대화를 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큰 싸움도 처음엔 작은 일이 빌미가 되듯, 화해하는 것도 사소한 이해가 실마리가 되어주기도 하는 법이랍니다.
따라서 먼저 두분이 있는 그대로 자기 얘기를 다 털어놓는 데서 새로운 출발을 기대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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