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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성격이 독선적이고 권위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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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878회 작성일 10-11-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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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50대 초반의 가정주부입니다. 제 남편은 성격이 독선적이고 권위적입니다.
그런 성격 때문에 아이들과도 갈등을 잘 빚습니다. 큰 아이는 공부를 잘해서 좋 은 대학을 들어갔지만 전공 문제로 남편과 갈등 중입니다. 남편이 보기에는 아이가 하겠다는 공부가 전망이 없다고 생각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데 아이는 또 나름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합니다.

답; 문제 부모 유형 중에서 ‘악법도 법이라며 자식에게 군림하려는 부모형’이 꽤 많습니다. 이것은 요즘처럼 개인의 정신적 독립이 인정되는 사회에서도 아직 많은 가정에서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우리 사회가 서구화되면서 겉으로는 개성과 독립심을 강조하는 가치관을 설정하고 있지만 이를 성취하는데 필요한 훈련은 종래의 전통적 윤리인 억압과 복종의 원칙을 고수하는 데서 세대간의 갈등이 빚어집니다. 아이들 또한 부모의 의견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낍니다. 그러면서도 자기의 욕구를 이루고 싶은 갈등, 그것을 이해 못해주는 부모에 대한 원망과 미움, 또 그 감정에 대한 죄책감 등으로 힘든 상태가 됩니다.
사람들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정신적 목표는 부모로부터 독립해 자기라는 한사람을 개체화시키는 것입니다. 생후 4-5개월에 이르면 벌써 시작되어 사춘기 때 절정을 이루게 됩니다. 이 과정이 잘 이루어져야 건강한 인격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뚜렷한 아이라면 그 아이는 정신적으로 건강한 아이입니다. 자기가 뭘 하고 싶은 지도 모르고 그런 목표조차도 생각해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들이 내리는 가장 올바른 선택은 부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스스로 내리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자기가 내린 선택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지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한번 온 가족이 다같이 모여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이 어떠실까요? 물론 남편의 성격상 엄두가 안나시겠지만 우리가 무서워서 피하고 시도도 해보지 않는 가운데서 상대방의 특성을 더 굳어지게 만드는 것도 있습니다. 이때는 남편이 도전이라고 받아들이지 않게 이해와 설득을 통해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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