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남동생문제로 상의합니다.36세의 미혼인데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몇 달 후 퇴원했으나 모 친에게 칼을 들이대고 집에 방화하는 등의 난폭한 행동을 해서 지금은 다시 몇 개월째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혼자 사는 모친은 병원비를 감당하느라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궂은 일을 다 해야 하니 가족들의 고통도 말할 수 없습니다.알코올 중독도 고치고 자립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요?답; 참 어려운 상황이군요. 가족들의 고통이 얼마나 클지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알코올 중독 환자들은 술에 중독되면서 원래 가지고 있던 정서적 문제가 눈덩…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1-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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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0대 후반의 회사원입니다. 어릴 때부터 말을 심하게 더듬어 고민이 많았습니다. 학교 다닐 때도 말더듬에 대한 불안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에 겁을 내곤 했습니다. 회사에 들어와서 처음에는 괜찮다가 어느 순간 점점 말더듬는 것이 심해졌습니다. 지금은 모든 일에 자신이 없어지고 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습니다. 하루하루가 두렵기만 합니다. 학교 다닐 때 학원에 다녀본 적이 있는데 그때뿐이지 완전히 낫지는 않았습니다. 치료방법이 있는지요? 아니면 단지 정신적으로 편안하게 생각하는 방법밖에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답; 말더듬기의 원인에 대…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1-22 10:24
조회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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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영업 파트에서 일하는 30대 초반의 회사원입니다. 가능한 많은 거래처를 확보하고 관리하는 것이 저의 중요한 업무입니다. 주변에서는 제가 고집이 세고 누구한테도 지기 싫어하고 끈덕지게 파고드는 성격이라 일을 잘해 낼 거라고들 하는데 이상하게도 실적이 좋지 않습니다. 며칠전에는 거래처 사람들에게 기피인물로 찍혔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고 싶습니다.답; 어떤 성격이 그에게 장점이 되느냐 혹은 단점이 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고집도 있고 끈기도 있고 경쟁심도…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1-22 10:23
조회 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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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50대 초반의 가정주부입니다. 제 남편은 성격이 독선적이고 권위적입니다.그런 성격 때문에 아이들과도 갈등을 잘 빚습니다. 큰 아이는 공부를 잘해서 좋 은 대학을 들어갔지만 전공 문제로 남편과 갈등 중입니다. 남편이 보기에는 아이가 하겠다는 공부가 전망이 없다고 생각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데 아이는 또 나름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합니다.답; 문제 부모 유형 중에서 ‘악법도 법이라며 자식에게 군림하려는 부모형’이 꽤 많습니다. 이것은 요즘처럼 개인의 정신적 독립이 인정되는 사회에서도 아직 많은 가정에서 볼 수…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1-22 10:23
조회 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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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의 여자입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질투심이 심한 것 같아 고민입니다. 어렸을 때부터도 어떤 만남이든지 제가 중심이 되지 않으면 견디지를 못했습니다. 커갈수록 그런 경향이 심해져 누구와 비교해도 제가 최고이어야지 조금이라도 저보다 나은 사람을 보면 화가 나고 우울해집니다. 남이 조금이라도 저에 대해 싫은 이야기를 하면 견디지를 못합니다.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저보고 성격을 고치라도 조언을 하지만 타고난 것은 고쳐지지 않는 것 아닙니까?답; 인생의 모든 중심은 바로 자기 자신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이것은 어린아이들을 보면 알 …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1-22 10:22
조회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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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학 졸업반 학생입니다. 취직시험에 대비해야 하는데 생각만큼 공부가 잘되지 않아 걱정입니다. 책상에 앉으면 집중이 되지 않고 허튼 생각만 떠오르거나 잠이 쏟아지곤 합니다. 자지 않으려고 할수록 더욱 졸린 것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공연히 불안하고 초조한 생각만 들고 도무지 마음을 잡기가 어렵습니다.답; 취직시험을 앞두고 혹시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초조한 마음이 불안감과 강박증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요즘처럼 취직하기가 어려운 때에 취직시험에 대비해야 하니 불안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그 심정은 충분히 이…
작성자harvard
작성일 10-11-22 10:22
조회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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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시댁을 방문할 때마다 남자친구가 어머니속옷 사이로 손을 넣고 등을 만진다든가 다리를 문지르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다 큰 사람이 왜 그러느냐, 보기에 안좋으니까 그러지 말라고 몇번씩이나 이야기하고 화도 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27년간 버릇이 되어 그러는 것 뿐이다,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하고는 여전히 제가 보는 앞에서 어머니를 만지곤 합니다. 이제는 오히려 어머니를 질투하는 것 아니냐며 화를 냅니다. 제가 속이 좁은 여자일까요?답; 아닙니다. 부모 자식간에 친밀감을 표현하는 것은 좋지만 이번 경우…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6:02
조회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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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의 직장남성입니다.일 개월 전부터 입이 마르고 가슴이 뜁니다. 숨을 쉴 때마다 스스로 숨쉬고 있다 는 것이 의식되어 무척 힘듭니다. 목도 뻣뻣하고 쉬이 피로감을 느끼며 소변도 자 주 마렵습니다. 그러나 병원에 가면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얼마 전 외국에 출장을 갔다가 갑자기 이런 증상이 심해져 서둘러 귀국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 일로 인사고가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는지, 주위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두렵기만 합니다.대답;혹시 성격이 꼼꼼하고 매사에 완벽하려고 노력하며 자그마한 실수나 실패에도 본인 스스로를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6:01
조회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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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가장 위험한 것 중의 하나는 긍지를 잃는 것이다. 자존감의 상실이 가져다주는 자기비하가 일으키는 파장은 때때로 생각보다 몹시 크다.긍지의 최초의 밑거름이 되어주는 것은 가족이다. 서로 믿고 사랑하고 의지가 되고 위안이 되어주는 존재, 내가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반드시 내 편이 되어줄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은 인생에서 얼마나 큰 안도와 힘이 되는가. 물론 이따금 크고 작은 충돌이나 아픔이 불가피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감정들은 대개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용서와 화해라는 이름으로 용해되기 마련이다.그렇게 긍지와 자…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6:00
조회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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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은 늘 사람좋다는 칭찬을 듣는다. 그의 사전에 웬만해서는 ‘NO'라는 단어는 없다. 덕분에 사람들은 그에게 스스럼없이 어려운 부탁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 역시 가능한 한 다 나서서 부탁을 들어주고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이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면서까지 해결해 주려고 애쓴다.그러자니 자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자주 부딪치고 때때로 ‘NO'라고 하지 못하는 자기 자신이 싫어 견딜 수 없는 순간도 있다. 그렇지만 이제와서 새삼 그런 행동을 보이기에는 모든 상황이 너무 늦어버린 것만 같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그는…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5:59
조회 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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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30대 회사원입니다. 요즘 밀레니엄을 맞아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오히려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예전부터 자신의 행동이 마음에 안들면 강박적으로 새로운 계획 세우기에 집착하면서도 정작 결과는 늘 제자리걸음이기 때문입니다.그 과정에서 경험하는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같은 일을 반복하는 제자신이 싫고 화가 납니다.답; 일종의 강박적 의식행위에 빠지신 게 아닌가 싶군요.이런 경우,스스로도 무의식적으로는 그런 행동이 비합리적인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행동…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5:59
조회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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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30대 초반의 직장인입니다. 명절 때가 되어 가족들이 모이면 꼭 분란이 일어납니다. 장남으로서 책임감만 많고 누리는 것은 없다고 불평하는 형 내외, 자식들을 위해 희생했으니 노후를 보장하라는 부모님, 불평불만만 많은 동생들을 만나고 올라오면 속에서 울화가 치밉니다. 다시는 안보고 싶다는 마음과 그 마음의 무게만큼 죄책감이 들어 괴롭습니다.답; 우리는 흔히 가족이니까 내가 무슨 말을 하지 않아도 혹은 이런저런 불평을 터뜨려도 다 이해해 주리라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실망하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5:58
조회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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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5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얼마전 건강이 나빠져 수술 끝에 다행히 회복되었습니다. 병원에 있으면서 새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제부터는 누구보다도 아내에게 잘 해주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셈인지 아내가 그런 저를 밀어내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집안일도 도와주고 다정하게 애정표현도 하고 싶은데 아내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고 싶습니다.답; 먼저 그다지 잘못된 것은 없다고 말씀드려야겠군요.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중년부부들이 비슷한 과정에 놓이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5:57
조회 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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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30대 초반의 미혼여성입니다. 저의 고민거리는 가족들과 마음을 터놓고 친하게 지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일찍 부모가 돌아가셔서 제가 동생들 교육과 생계를 많이 책임져야 했습니다. 언니가 한 명 있지만 일찍 결혼했기 때문에 제가 고생을 많이 했지요. 그런데 지금 동생들은 오히려 언니와 더 친하게 지냅니다. 그런 가족들에게 피해의식, 배신감, 증오감을 느낍니다. 집에서는 말도 하기 싫고 웃음도 잃었습니다. 저는 모르고 그들만 아는 일도 많아 소외감을 느낍니다.답; 누구나 어느 정도 사람들과의 관계맺기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5:56
조회 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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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20대 여성입니다. 작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데 상사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듭니다. 그의 성격이 안 좋은 것은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지만 아침부터 아무 것도 아닌 일로 트집을 잡히면 하루 종일 기분이 우울합니다. 결재 받으러 갈 때마다 ‘오늘은 뭘 가지고 신경질을 낼까’싶어 들어가기 전부터 가슴이 뜁니다. 어제는 하도 우습지 않은 일로 화를 내길래 저도 묻는 말에 퉁명스럽게 대했더니 오히려 저에게 더 화를 내더군요. 태도가 그게 뭐냐구요. 이런 상사에게는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답; 학자들끼리 ‘가장 진화되었다고 하는 인간 중에서…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5:56
조회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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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부 사이의 의존성에 관해 얘기를 나누려고 합니다.의존의 문제는 결혼생활을 파국으로 몰고가는 가장 큰 원인의 하나입니다. 유명한 커플 중에서는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비의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사실, 그 두 사람은 마치 일부러 그러기라도 한 것처럼 잘못된 결혼의 모든 요소를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성장배경, 많은 나이 차이, 남자의 옛애인과의 외도 등. 게다가 두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공통의 관심사는 단 하나도 없었죠. 하지만 두 사람의 진짜 문제는 둘다 지나치게 의존적인 타입이라는 데 있었습니다.결혼생활을 …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5:53
조회 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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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다툼거리를 가지고 늘 아옹다옹하는 부부들이 있다. "사네 못사네" 하지만 그 정도로 티격태격하는 커플이라면 행복한 편이라고 봐야 한다. 부부 사이에 아직 채널이 열려 있다는 뜻이므로. 진짜 문제 있는 커플은 소소한 말싸움 따윈 하지 않는다. 두 사람이 한 가지만은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죽지 못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서로 말하기. 그 외엔 의도적이든 아니든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겉보기엔 아무 문제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부부들이 적지 않다. 따라서 부부갈등은 상황이 거기까지 이르기 전에 적당한 선에…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5:52
조회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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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처럼 만개한 꽃 그늘 아래서 신랑과 신부는 꽃보다 더 아름다웠다. 약한 바람결에도 호드득 떨어지는 꽃잎들이 신랑 신부의 머리 위로 나부끼면 사진작가는 "오케이, 지금 딱 좋아요!"하며 셔터를 눌러댔다. 인공으로 세워지긴 했지만 거대한 호수를 끼고 있는 공원은 결혼시즌이면 사진촬영을 하는 신랑 신부들이 많았다. 어느 커플이나 신랑은 늠름했고 신부는 화사했다. 그 모습이 어찌나 보기 좋은지 저절로 마음이 흐뭇해지는 풍경이었다. 그리고 지금대로라면 어느 커플이나 평생 싸움 따위는 한번도 안하고 머리칼이 파뿌리 될 때까지 영원히 행복하…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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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초반의 주부 김모씨. 남편의 지나친 자기 몸 챙기기에 짜증이 날 때가 많았다. 남편은 하루는 간이 나쁜 것 같다고 했다가, 다음날은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아내를 들볶았다(이건 그녀의 표현이다).어쩌다 늦게 일어나 제대로 된 아침식탁을 차려주지 않으면 화가 나서 어쩔 줄 몰랐다. 남편 대접 그렇게 하면서 밖에 나가 돈 벌어오기 바라느냐, 내가 새벽밥 차려 내놓으란 것도 아니고 그저 남들처럼 아침에 제대로 된 밥 좀 먹자는데, 그거 하나를 제대로 못맞추느냐, 등등."아마 그 사람처럼 밥이 그렇게 중요한 남자도 없을 거예…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5:51
조회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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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의 김모씨. 그는 요즘 새삼 키에르케고르를 스승으로 여기고 산다. 그 위대한 철학자에 대해 그가 아는 건 별로 없다. 단지,"결혼해 봐라, 후회할 거다, 안하면? 물론 후회하지."하는 명언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 철학자는 그래서 결혼을 안했단 얘기를 어디서 읽은 것 같은데, 과연 지혜로운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니, 사부로 모시는 게 온당할 듯 싶은 것이다.그는 밖에선 아주 잘나가는 남자이다. 능력있고 박력있고 포용력까지 있다는 평을 심심치않게 듣는다. 그러나 집에만 들어오면 아내의 바가지 때문에 거의 돌 지경이다. 손뼉…
작성자뽕킴
작성일 10-11-20 15:51
조회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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