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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앨리엇 (Villy Elliot)
ㆍ제작년도 : 2000년
ㆍ제작국가 : 영국
ㆍ감독 : Stephen Daldry
ㆍ출연 : Julie Walters, Gary Lewis, Jamie Draven, Jean Heywood
▒ 줄거리
파업에 돌입한 탄광 노동조합과 정부간의 팽팽한 대립이 가득한 영국 북부의 작은 마을에 사는 빌리는 가나한 탄광촌에서 파업시위에 열성인 아버지와 형, 그리고 치매증세가 있는 할머니와 살고 있다.
어느 날 권투연습을 하던 빌리는 체육관 한 귀퉁이에서 실시되는 발레수업에 우연히 참여하게 되고, 그 수업의 평화로운 분위기와 아름다운 음악에 순식간에 매료돼 버린다. 이 발레수업의 선생인 윌킨슨부인의 권유로 간단한 레슨을 받게된 빌리는 점점 발레의 매력에 빠져들고 빌리의 천재성을 발견한 윌킨슨부인은 빌리에게 전혀 새로운 세상을 열어 준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도 잠시, 아버지와 형의 단호한 반대로 빌리의 발레수업은 중단돼 버린다. 힘든 노동과 시위로 살아온 그들에게 있어 남자가 발레를 한다는 것은 수치스러움의 대상밖에 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성탄절 자신의 발레솜씨를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빌리는 텅빈 체육관에서 혼자만의 무대를 만들어내고, 이 때 우연히 체육관을 찾았던 아버지는 빌리의 춤을 직접 보게 되고 빌리의 진지한 몸짓에서 자신의 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그날 이후, 아버지는 빌리의 열성적인 후원자가 된다. 죽은 부인의 유품을 전당포에 맡기면서까지 빌리가 왕립발레스쿨에 들어갈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하고, 그토록 열성적이었던 시위를 포기하고 다시 탄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러한 아버지의 헌신적인 배려와 서서히 빌리를 중심으로 다시 모이게 된 가족의 배려 속에 빌리는 왕립발레스쿨의 오디션을 받게 되는데...
이 영화는 한 소년이 가족의 반대와 불우한 가정환경에 무릎쓰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해 가는 성장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심리학 이야기 (자아정체감)
Erikson은 아이들이 청소년기가 되면 자아 정체감(self- identity)을 형성한다고 했습니다. 즉 이시기에 청소년들은 '나는 누군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새로운 세계에 눈뜨게 되며, 또래와의 밀접한 교류를 갖고, 부모에게 반항 등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의 주인공 빌리 역시 가족이 권하는 권투 대신, 자신이 원하는 발레를 택했고, 그것에대해 갈망하고 방황하며, 가족에게 반항하는 모습을 보면 자아 정체감의 형성하는 시기가틀림없습니다.
이런 시기엔 무엇보다도 가족들의 따뜻한 시선과, 바람직한 교우관계, 청소년 자신에 대한올바른 탐색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는 성인이 되기 위한 관문이며, 우리의 주인공 빌리처럼 올바른 선택을 하는게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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