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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 사람 활동시키려면 더 얌전한 사람 데려다 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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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731회 작성일 10-07-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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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모임에서 항상 조용히 말이 없어 속된 말로 `존재감`을 못 느끼게 하는 사람들을 한 두 명 정도 볼 수 있다. 이렇게 조용하고 얌전한 사람을 적극 적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

`있다.` 최근 영국 과학자들이 이런 조용한 사람 옆에 `더 조용하고 얌전한 사람을 데려다 놓으면 된다`는 답을 내놨다. 이는 어떤 조직 안에서 한 개체의 역할은 타고난 특성보다는 서로 특성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안드리아 마니카 교수팀은 큰 가시고기들의 행동 관찰을 통해 조용한 행동을 보이는 개체와 짝을 이룬 활발한 개체는 더욱 움직임이 빨라지고, 무리가 소극적일수록 리더는 더 적극적으로 되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최신 생물학(Current Biology)`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수조 속 잡초에 숨어 있는 큰가시고기들이 먹이를 찾아 바깥 공간으로 나오는 정도에 따라 활발함 정도를 평가한 다음 `대담`한 개체와 `수줍은` 개체로 분류했다. 그 다음에 수초 속 잡초를 치우고 두 마리씩 짝을 짓도록 했다.

그 결과 대담한 물고기가 무리를 이끌수록 먹이 찾기에 더 자주 나서고 더 일치된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수줍은 개체와 짝이 된 물고기도 평소보다 활동성이 증가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혼자일 때보다 짝을 이룰 때 더 많은 먹이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많은 다른 종류의 동물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지도자 역할은 짝의 움직임에 대한 반응 차이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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