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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받을 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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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807회 작성일 10-08-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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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제자인 자공과 자로를 데리고 여행을 할 때였다. 어느날 길을 잃고 산중에서 헤매다가 작은 오두막을 발견하였다.
지친 몸을 이끌고 오두막에 들어선 공자 일행은 늙은 집주인으로부터 음식을 대접받게 되었다.
그런데 집주인은 연신 손등으로 콧물을 훔치면서 좁쌀죽을 끓여 이 빠진 그릇에 담아내는 것이 아닌가.
제자들은 그 모양을 보고 입맛이 떨어져 음식에 손도 대지 않았다. 하지만 공자는 훌훌 입김을 불어대며 아주 맛있게 음식을 먹었다.
"선생님, 그렇게 음식이 맛있습니까?"
궁금해진 자공이 묻자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너희들은 늙은 주인의 더러운 콧물과 이빠진 그릇을 보았을 뿐, 손님을 대하는 아름다운 성의와 친절은 보지 못했구나. 사람은 대접할 줄도 알아야 하지만 대접받을 줄도 알아야 하느니라."

아무리 화려한 접시에 담긴 좋은 음식이라 할지라도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담겨 있지 않다면, 또 정성을 느끼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없다면 아무런 맛도 느낄 수가 없다.
이렇듯 사람은 자신의 무게에 따라 대접받는다. 스스로 대접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누군가 반드시 당신을 대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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