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슬기롭게 해결하는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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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168회 작성일 10-08-3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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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부부 사이를 위한 부부싸움 슬기롭게 해결하는 노하우
서로에 대해 좀더 알아가고 맞추어 가는데 필요한 부부싸움은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한 일종의 과정이라고 할 수도 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기분 좋은 말이 있지 않은가.

하루 평균 370쌍이 이혼하는 시대. ‘부부는 촌수로는 무촌이기 때문에 남’이라는 말이 생기는 세상이 되었다. 30년 가까이를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남자와 여자. 운이 좋다면 솔직한(?) 생활 패턴이 너무나 잘 맞는 부부도 있겠지만,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처럼 애초 성향이 뭔가 다른 부부도 있을 것이다.
누구나 싸운다. 정말 가까운 형제자매 사이도 어느 날 괜히 밉고 싫을 때가 있다. 살다 보면 눈에 넣어도 안아플 만큼 사랑하는 신랑, 혹은 신부가 가끔 미워질 때가 분명히 온다. 순간순간 욱하는 심정으로 싸움을 했다면 그 싸움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방법이 중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싸우면서 드는 정이 아니라 오손 도손 살면서 생성되는 정이다.
부부싸움은 서로에게 맞추어가는 과정
싸움이라는 것은 때론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서로의 어떠한 행동으로 인해 서운했던 점이나 속상했던 점을 표현하는 계기가 되어 후에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을 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렇게 맞추어 나가는 단계에서 분명 싸움은 필요하다. 물론 한두번 싸워서 될 일은 아닐 것이다.
투닥투닥 평생을 하게 될지 모른다. ‘열길 물 속은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부부는 같이 몇 십 년을 살아도 서로의 속마음을 100%이해 할 수 없다.이렇게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맞춰 나가기 위한 평생의 부부싸움은 어떻게 보면 사랑의 표현이라고도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싸움이 장타가 되면 애정전선에 도리어 해가 될수있다.
싸움이 길어지고 하루하루 지날수록 서로의 마음에는 서로 다른 오해가 쌓이고 본래의 긍정적인 부부싸움의 의미를 잊게 된다. 정말 행복한 장수 부부들이 늘 얘기하는 행복 노하우는 부부싸움은 하루를 넘기지 말라는 것이다.
부부싸움 후 대화는 행복을 위한 알약
부부싸움의 화해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에 가장 효과가 높은 방법을 소개하자면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싸움을 한 후 흥분이 좀 가라앉으면 어느 한쪽이라도 먼저 접촉을 시도해보자. 약간의 배려를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 부부싸움을 한 후 아내가 맛있는 간식을 만든다거나 과일을 깎아서 남편 옆에 두고 가는 정도가 여기에 해당된다.
님편이 갑자기 청소를 한다든지 밀려있는 집안일을 돕는 경우도 이런단계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한쪽의 배려로 상대의 마음이 조금 누그러진다면 그 중 한 사람이 대화를 시도한다. 대화의 과정이란 그리 어렵지 않다. 옛날 고대 로마에서는 부부싸움을 한 부부들이 찾아가는 곳이 있었다. 바로 비리프리카 여신을 모시는 사당이다.
비리프리카 여신은 싸움을 중재하는 고대 로마 수호신으로 그의 사당에 가서 이야기를 하면 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역할을 했다. 방법은 이것이다. 조그마한 비리프리카 여신의 사당에 한 사람씩 들어가서 본인의 속마음을 솔직히 털어 놓는 것이다. 나머지 한 사람은 사당 밖에서 상대가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사당 안에서 비리프리카 여신에게 호소하는 자신의 신랑, 혹은 신부의 하소연을 듣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상대를 미워하고 오해하는 마음이 없어지면서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이 생긴다. 밖에서 지켜보던 한 쪽도 똑같이 성전에 들어가 자신의 입장을 비리프리카 여신 앞에서 토로하면 밖에서 듣는 그 상대는 역시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한 사람씩 사당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결국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웃으며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 여신의 이야기는 부부간에 대화와 경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싸우고 돌아누워 자더라도 손은 꼭 잡고자기
어떤 제 3자에게 의지하여 본인들의 속마음을 풀어내는 대화 방법을 써도 괜찮지만 여의치 않다면 상대를 마주보고 앉아서 손을 잡던지 무릎을 짚거나 어깨에 기대어 말해보자. 신체 접촉이란 놀라운 것이다. 상대의 온기가 상대에게 전해지면 그것 만으로도 마음이 풀어지기도 한다.
육체적 접촉은 상대가 본인과는 다른 하나의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이해하고 맞추어 나가려는 무의식의 세계에서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대화로 해결이 안되었을 경우라면 꼭 잠자리는 같이 들자. 부부끼리 다툰 후 각방을 쓰는 것은 좋지 않다.
사랑은 싱싱한 꽃과 같아서 부부가 관심을 갖지 않거나 보살피지 않고 방치한다면시간이 지날수록 오해로 얼룩지고 변색되며 시들어 간다. 아무리 미워도, 아무리 속상해도 돌아누운 상대의 손을 잡고 잠자리에 들자. 그러면 밤 사이 서로의 오해가 눈 녹듯 녹아 아침에는 가벼운 대화 만으로도 오해가 풀리고 더욱 돈독하게 사랑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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