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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배우자가 얼만큼 싫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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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이질 댓글 0건 조회 798회 작성일 11-07-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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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을 하다보면 배우자가 맘에 들기도 하고 때론 얄밉고 싫기도 하다. 
내가 조금 힘들고 괴로워도 상대방이 즐겁고 행복해 한다면 기꺼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고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 반응을 보인다면 짜증을 내고 서운함을 드러내고 상대방을 비난하게 되는 것 같다. 때론 문제해결을 위해 시작한 대화가 짜증과 비난으로 끝나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왜냐하면 싸움에서 이기지 않으면 상대방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니까!
가끔은 싸워서 이기지 못할 것이라면 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도 한다. 
연애할때 느꼈던 낭만적인 상황은 이제 바라지도 않지만 어쩜 내 꽁깍지가 이렇게까지 벗겨질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결혼에 대한 절망과 후회 뿐이다. 결혼전에 이렇지 않았던 배우자였는데....지난 세월이 후회스럽기도 하다.  
그런데 정말 화날때는 당신은 배우자에게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혹시 여기에 있는 반응 중 하나? 라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지...
 
  "내가 해준 밥은 맛있다고 잘 쳐먹는(?) 모습도 싫어서 뒷통수라고 한대 쳐주고 싶다."
  "세탁기에 내 빨래랑 남편 빨래랑 같이 돌아가는 것도 싫다"
  "저 인간만 없으면 살겠다" 한때는 저 인간 없이는 못살겠다 였는데.... 
  "엄마랑 살아야지 나랑 뭐하러 살어" 
  "속았고, 손해보는 결혼이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예단이며 혼수부터 지금까지... 
  "너 죽고 나죽자 한다면..."그래서 던지고 부수고, 때려서 경찰을 부른다면... 
 
혹시 내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배우자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들 부부는 정서적, 육체적으로 멀어져 있고, 소원하고 부정적인 의사소통이 오고가는 대화가 넘쳐나고 있을 법하다. 그런데 이렇게 까지 하면서도 사는 것이 부부의 모습이다. 
부부 마다 속사정을 까고 보면 몇가지 해결되지 않거나 갈등이 있는 주제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마음이 이렇듯 고통같은 지옥에 있다면, 그래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어떻게 가는 것인지 모르겠고, 재미가 없다면, 화가 난다면 남편과 함께가 아니어도 당신에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게리 체프만은 부부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삶의 방식을 바꾸고, 듣는 법(경청)을 배우며, 배우자를 인정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부부가 서로 다른 차이를 인정하는 것, 헬퍼쉽을 발휘하는 것,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모두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책 사랑의 부부코칭 대화의 기술에서.... 
결혼생활을 하면서 나는 왜 받고 싶은 인간이 되어가고, 말을 더 많이 하게 되며, 인정과 존중을 기대하고, 내 주장을 많이 펼치고 영향력과 주도권을 가지길 원하는가? 
결국,  결혼이라는 선택에 회의를 갖는 것은 분명 당신 몫이고, '나'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배우자가 싫어하기 때문에 상담을 하러 가지 못한다는 당신의 변명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당신이 먼저 오면 될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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