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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진화한 사람은 공감을 잘 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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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몬밤 댓글 0건 조회 876회 작성일 11-08-0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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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세로토닌 열풍으로 사람들이 많이 걷고 명상하고, 호흡하고, 비타민 챙겨먹고 나름 좋아하는 취미를 개별하여 몰입하면서 집중하는 능력도 기르는 뇌건강에 대한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평균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에서 뇌건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는 것 같다.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는 시대이다. 
'뇌를 경청하라'는 책에서는 
그 중 하나로 공감의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공감은 다른 사람이 느끼는 정서나 감정을 그대로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한다. 좋으면 좋은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행복하면 즐거워하는 것도... 공감이다. 
이러한 공감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이자 능력이라고 뇌과학자들을 이야기한다. 공감을 잘 하는 사람일수록 인간적인 면모가 많고, 같은 인간들 사이에서도 더 진화한 인간이라고... 강남세브란스정신과 김재진 정신과 의사의 책에서 가져온 부분이다. 왠지 공감을 잘 해서 더 진화된 축에 들고 싶기도 한 마음이 급하게 든다.

부부상담을 하다보면 공감의 필요성에 대해서 남편들에게 많이 언급하게 된다. 갈등의 상당 부분이 부인에게 보여지는 공감부족과 관련된 부분에서 한 쪽 배우자가 상처를 받기 때문이다. 
공감해야할 상황에서 오히려 피하고 달아나기 때문이다. 아니 몇몇 남편들은 정반대인 경우도 있지만...또, 너무 공감을 잘 해주고 맞추는 남편도 간혹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인것 같다. 공감을 원하고 기대했던 부인들이 상처를 받은 마음을 호소하기 때문이다. 물론 공감능력에는 남녀 차이가 있고, 여자들의 뇌호르몬 차이가  있는 것도 이해가 된다. 여자들이 공감을 더 잘 하고 그래서 그런지 더 오래산다고... 

한 부부가 있었다. 부인은 둘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직장생활이 버거워지기 시작했다. 야근이나 회식은 가장 골치거리였다. 둘 다 일하는 맞벌이 부부지만 부인은 육아와 직장 사이에서 부담을 더 가지고 남편 눈치를 본다. 오늘도 야근이 있어서...남편도 어느 정도 가사부담에는 동의하지만 하게 되는 집안일과 육아가 버겁다고 느낀다. 퇴근과 동시에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찾아와서 밥 먹이고 치우고 씻기는 것이 일이기 때문이다. 부부는 육아와 직장생활, 가정이라는 것을 함께 운영해야할 필요가 있기에 부담은 더 커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신이라면 어떻게 배우자에게 이야기를 해볼 것인가?
남편이라면 "당장 때려치고 살림이나 해!"라고 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 둘 다 아이 키우고, 직장생활 하느랴 힘든데 어떻게 극복할까?"라고 이야기할 것인가?
서로 "힘들었지? 이해해"할 것인가? 
공감이 잘 된다면 이들 부부에게는 갈등이 덜할 것이다. 

공감이 필요한 상황은 많이 있다. 의식이 필요하다. 

살림만 하게 되는 부인들은 남편들이 평소 등한시 하게 되는 집안 살림에 대해서 공감해주지 못할 때 서운한 감정을 많이 드러낸다. 놀고 먹는 줄만 안다고...아이와 집안을 모두 건사해온 투사다운 가장이었는데 말이다. 한편 부인의 잔소리는 남편의 공감을 방해하는 가장 큰 무기인 것 같다. 많은 부인들이 남편들로부터 따뜻한 말 한마디, 관심있는 태도 등을 요구한다. 하지만 우리 부인네들이 바라는 공감을 얻으려면 가끔은 잔소리도 줄여야하는 미덕도 가져볼 만하다. 
왜냐하면 진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또, 박사님 말처럼 행복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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