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부부싸움, 슬기롭게 해결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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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60회 작성일 15-06-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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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결혼 후 함께 생활하면서 싸웠을 때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서로 의견충돌이 일어나 싸웠을 때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화해의 기술을 소개한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결혼한 부부는 돈, 스케줄, 집안일, 자녀양육, 섹스 때문에 의견충돌이 생기고 말다툼을 하며 심한 경우 싸우기까지 한다. 신혼부부의 경우에는 이보다는 생활습관, 고부 갈등 등 새롭게 형성된 가족 안에서 적응하는 시간 동안 종종 싸우기도 한다.
하지만 싸움을 시작하게 됐던 논쟁은 잠시뿐이고 싸움의 방식을 걸고 넘어지기 시작하면서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도 한다. 여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는데, 특히 배우자와 의견이 안 맞을 때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쉽다.
반면 남자는 자신의 배우자가 별것도 아닌 것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하는데 남자의 이런 반응은 여자를 더욱 화나게 만든다. 눈 깜짝할 사이 그들은 처음 의견차이를 보였던 주제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싸움 태세를 갖춘다.
말다툼이 심화되는 이유
남자는 무의식중에 여자의 감정을 무시할 때 그리고 여자는 그를 비난하는 태도로 응수할 때 논쟁은 심화된다. 여자의 감성을 타당한 것으로 인정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그녀는 그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성이 그를 믿지 않고 공격적인 태도로 나오면 남자는 점점 더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다.
남자는 언쟁을 할 때 그 문제에 객관적으로 접근해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그 말투가 자칫 무심하고 냉정하게 들릴 수 있다. 여자들의 경우 질문을 하고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상대를 의심하고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것처럼 들리기 시작한다.
파트너에게 자신의 관점을 강요할 때 토론은 논쟁이 되고 둘 사이는 점점 더 벌어지게 된다.
싸움을 피하는 방법

싸움이 시작되면 일단 그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다. 대화가 답이 될 수 있지만 어떤 때는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긴장이 고조되고 목소리 톤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잠시 대화를 미루었다가 두 사람 모두 마음이 진정되고 기분이 조금 나아진 후 다시 얘기를 시작한다.
이 시간 동안 무얼 하는 게 좋을까. 남자는 무언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좋고 여자는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얘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여자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대해 동성 친구에게 먼저 털어놓자. 친구와 이야기하다 보면 자신의 요구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게 되고 다양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또 배우자가 바라는 것도 적절히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싸움을 해결하는 대화 방법

싸우고 나서 적어도 12시간이 지나면 감정에 관한 얘기는 쏙 빼고 문제에 대해서만 논의할 수 있다. 그러나 감정을 배제하고 오로지 문제에 초점을 맞춰 대화할 수 있느냐의 유무는 여자가 감정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 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먼저 남자가 대화를 시작할 때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말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고, 감정에 대해 여자가 얘기할 필요를 느끼면 남자는 여자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 대화의 과정에서 여자는 불신감이 가득 담긴 질문이나 코멘트를 자제하는 것이 좋고, 남자 또한 부정적인 코멘트를 하는 것보다 여자가 하는 말을 다른 표현으로 바꿔봄으로써 그녀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음을 전한다.
그녀를 이해하고 있음이 전해지면 그 자신뿐 아니라 그녀의 긴장을 덜어내는데도 도움이 된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바람직한 대화가 계속된다면 새로운 사랑을 찾지 않고도 배우자와 평생 사랑을 나눌 수 있다.

월간웨딩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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