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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상담에서의 우울증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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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43회 작성일 15-06-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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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우울한 사람들을 찾아보기 쉽다.
훌륭한 인재인 카이스트 학생도 죽는다. 안타깝다. 
며칠전 텔레비전에서 가족들이 자신을 정신과병원에 입원시키려한다고 자살을 선택한 사람을 보았다. 정신과 치료가 주는 부정적이고 험한 인상은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닌듯하다. 
How to handle Depression?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가?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흔한 증상이다. 정서적인 면에서 유병율 역시 여자가 높다. 
여성들, 특히 부인들은 남편과의 불만족한 감정상태나 
정서적인 친밀감이 부족해져서 갈등이 있게 되면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흔하다. 생물학적 원인으로 집안에 유전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부부상담을 오는 부부들에서'잘 지내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불만족'은 부인에게 증상으로 표출된다.   
부부갈등이나 관계가 힘들 때 부인에게 나타나는 우울증은 
근본적으로 남편과의 관계가 좋아지면서 극복되기도 하지만
약 자체만으로도 효과를 가져올 때가 많다. 인정한다. 
해결책은 많다. 
가장 빠른 방법은 약물치료이다. 
상담치료도 있고 인지치료도 있다. 뭐든 하나라도 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부부상담에서 많은 사람들이 약물상담을 권하거나 정신과 의사를 만날 것을 권유하면 주저한다. 몇 차례의 부부상담을 진행한 후에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낼 때도 있다. 
심지어는 그 다음번 상담은 오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약 먹으면 주변에서 눈치보여서...
병은 의지가 중요하지...하신다. 암이나 심장병도 의지만으로 되는지?
나중에 어떻게 되는거 아닌가 싶어서...
평생 약 먹는다고 들어서.... 혈압약도 평생 먹는데.... 할말 없어진다.  
왜 나만 치료받고 고통받아야 하나 싶어서... 고통을 나에게 준 남편은 멀쩡하고? 억울하다고 느끼는 부인도 있다. 
우울증이 걸린 부인은 잘못한 것이 아니다. 증상으로 이해해야 한다. 
우울증 치료를 부인이 받는다면 남편들이 해야할 일이 있다. 
관계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부인을 돌보는 노력을 해야 한다. 
부인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부인에게 관심과 애정, 친밀감을 보이는 노력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기 위해서도 그렇다.  
우울한 엄마는 빨리 자신의 컨디션이나 기분이 나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증상이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방식이라면 위험하다. 
왜냐하면 아이를 망치기 때문이다. 누구 말 처럼 하버드대 갈 애가 거길 못간다! 
아니면 잠을 못자거나 너무 많이 자거나 무기력이 심하거나 몸이 아픈 것으로 나타나는 것도 살펴야 한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만 우울증 치료에 관한 사람들의 생각은 아직도 고루하다. 
이 글을 쓰는 나의 심정은 절규에 가까운데.... 
부부상담에서 우울증은 확실히 "관계"에서 오는 병인 것 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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