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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말은 그 참된 뜻을 해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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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1,898회 작성일 11-11-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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談山林之樂者 未必眞得山林之趣
厭名利之談者 未必盡忘名利之情
담산림지락자 미필진득산림지취
염명리지담자 미필진망명리지정
 
산림에 숨어서 그 삶을 즐겁다 말하지 말라. 그 말이 아직도 산림의 참맛을 깨닫지 못한 표시다. 명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싫다 하지 말라. 그 마음이 아직도 명리의 미련을 다 버리지 못한 것이다.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도를 아는 것은 쉽지만, 말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어렵다. 도를 알면서도 멋대로 논하지 않는 것이 바로 자연의 경지에 도달한 것이다. 도를 알고 나서 입에서 나오는 대로 지껄이는 것은 바로 범속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고대의 사람들은 천연(天然)을 숭상했지, 인위(人爲)를 추구하지는 않았다”

세상의 일에는 도가 있다. 그 도를 얻은 자는 말이 없고, 도에 대해 말하는 자는 도를 얻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장자는 “천연을 숭상해야지 인위를 추구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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