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마음속의 책을 읽고 마음속의 풍류를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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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1,655회 작성일 11-11-08 21:25
본문
人心有部一眞文章
인심유일부진문장
都被殘篇斷簡封錮了
도피잔편단간봉고료
有一部眞鼓吹
유일부진고취
都被妖歌艶舞湮沒了
도피요가염무인몰료
學者須掃除外物
학자수소제외물
直覓本來 ?有個眞受用
직멱본래 재유개진수용
인심유일부진문장
都被殘篇斷簡封錮了
도피잔편단간봉고료
有一部眞鼓吹
유일부진고취
都被妖歌艶舞湮沒了
도피요가염무인몰료
學者須掃除外物
학자수소제외물
直覓本來 ?有個眞受用
직멱본래 재유개진수용
사람마다 마음속에 한 줄의 참 문장이 있건만, ‘옛사람의 하찮은 몇 마디’ 때문에 모두 다 묻혀 있다. 사람마다 마음속에 한가락의 ‘참된 풍류’가 있건만, 세속의 요염(妖艶)한 가무 때문에 모두 다 막혀 있다. 그러므로 배우는 자는 반드시 외부의 사물을 쓸어 없애고 본래의 마음을 찾아야 하나니,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참된 수용(受用)이 있으리라.
『장자』「천하편」에는 각종 술법이 여러 학파를 분열시키고 파괴하는 것을 탄식하는 내용이 나온다.
“천하가 크게 어지러워진 뒤로는 성인이나 현인이 중용(重用)을 받지 못하고, 도덕의 가르침도 일치하지 못하니, 천하의 학자는 도의 일단(一端)만을 잡고서 거들먹거린다. 마치 귀, 눈, 코, 입이 저마다의 기능을 하면서도 서로 통하지 않는 것과 같고, 또 백가(百家)들이 모두 자기만의 특별한 장점이 있어 때때로 쓸모가 있는 것과 같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갖추지 못하고 두루 통하지 못하므로 결국 어느 한쪽에 치우친 인사들이다. 그들은 천지의 아름다움을 일부러 판별하고 이치를 억지로 해석한다. 고대의 덕을 온전히 갖춘 사람을 볼 수 있어도 천지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신명(神明)의 모습을 지녔다고 할 만한 사람은 아주 적다. 이 때문에 안으로 성스러운 덕을 갖추고 밖으로 왕도를 실행하는 도는 어두워서 분명치 않고 막혀서 발현되지 않는 것이다.
천하의 사람들은 각자 바라는 대로 일을 하면서 그것을 바르다고 여긴다. 슬프다! 백가들은 각기 자기 생각대로만 가고 근본으로 돌아갈 줄은 모르니, 결코 도와 합치할 수 없으리라. 후세의 학자들은 불행히도 천지의 순수함을 볼 수 없고 옛사람의 커다란 바탕을 모르고 있으니, 이제는 도술(道術)마저도 천하의 학자들에 의해 분열되고 있는 것이다.”
요컨대 인간의 진리와 진실한 학문은 대도의 근본으로 돌아갈 때만, 다시 말해서 오직 자기 마음속 깊은 곳에서 찾아야만 비로소 발현되는 것이다.
“천하가 크게 어지러워진 뒤로는 성인이나 현인이 중용(重用)을 받지 못하고, 도덕의 가르침도 일치하지 못하니, 천하의 학자는 도의 일단(一端)만을 잡고서 거들먹거린다. 마치 귀, 눈, 코, 입이 저마다의 기능을 하면서도 서로 통하지 않는 것과 같고, 또 백가(百家)들이 모두 자기만의 특별한 장점이 있어 때때로 쓸모가 있는 것과 같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갖추지 못하고 두루 통하지 못하므로 결국 어느 한쪽에 치우친 인사들이다. 그들은 천지의 아름다움을 일부러 판별하고 이치를 억지로 해석한다. 고대의 덕을 온전히 갖춘 사람을 볼 수 있어도 천지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신명(神明)의 모습을 지녔다고 할 만한 사람은 아주 적다. 이 때문에 안으로 성스러운 덕을 갖추고 밖으로 왕도를 실행하는 도는 어두워서 분명치 않고 막혀서 발현되지 않는 것이다.
천하의 사람들은 각자 바라는 대로 일을 하면서 그것을 바르다고 여긴다. 슬프다! 백가들은 각기 자기 생각대로만 가고 근본으로 돌아갈 줄은 모르니, 결코 도와 합치할 수 없으리라. 후세의 학자들은 불행히도 천지의 순수함을 볼 수 없고 옛사람의 커다란 바탕을 모르고 있으니, 이제는 도술(道術)마저도 천하의 학자들에 의해 분열되고 있는 것이다.”
요컨대 인간의 진리와 진실한 학문은 대도의 근본으로 돌아갈 때만, 다시 말해서 오직 자기 마음속 깊은 곳에서 찾아야만 비로소 발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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