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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숨기는 자는 고명하고 깊이 연구하는 자는 순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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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2,656회 작성일 11-11-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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矜名不若逃名趣(긍명불약도명취) 練事何如省事閑(연사하여성사한)

명성을 자랑하는 것은 명성을 피하는 것만 못하고, 일에 단련된 것이 어찌 일을 덜어낸 한가로움만 하겠는가.

이른바 “숨기는 자가 고명하고 깊이 연구하는 자가 순조롭다”는, 자연에 순종하는 노자사상의 표현이며, 자연발전에 순응하는 사상경계이다. 자연경계는 노자가 떠받드는 가장 높은 사상경계이다.

그러나 자연경계에 이르자면 반드시 노자가 말한 자연에 순종하는 것에 먼저 도달해야 하는데, 이는 인위적인 것이 자연적인 것을 파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자의 ‘자연에 순종’은 소극적인 현 상태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고, 또한 의자에 기대어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두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사처로 떠돌아다니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노자는 자연법칙을 위반하고 함부로 날뛰는 것에 반대했다. 또한 노자는 개인의 주관적 염원에 의해 자연의 발전을 파괴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과 자연에 순종하는 것을 거듭 강조하며 ‘자연무위’라고 통틀어 말한다.

자연에 순종해야만 자연이 있으며, 동시에 자연에 순종하는 자체가 자연인 것이다. 따라서 자연에 순종하는 것은 수단이기도 하고 목적이기도 하며, 생활 태도이기도 하고 인생경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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