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 17. 준 례 편/ 에티켓과 예절의 중요성 > 인생매뉴얼 삶의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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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왈 명심보감 - 17. 준 례 편/ 에티켓과 예절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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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2,595회 작성일 10-08-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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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은 더불어 사는 인간 사회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그러나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경직된 분위기로 흐르기 쉽고 또한 자칫하면 예절의 근본 정신을 망각하고 형식적인 것만 쫓는 경향도 낳는다. 이러한 폐단은 옛부터 있어온 듯하다. 유자(有子)는 “예절을 적용함에는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禮之用, 和爲貴)라고 하였고, 공자(孔子)는 “예절이란 사치스럽기 보다는 차라리 검소한 것이다”(禮與其奢也, 寧儉也)라고 하였으니, 예절이 폐단으로 흐르지 않고 실제 생활에 적용되기가 그리 쉽지 않음을 두고 한 말씀일 것이다. 


子曰, 居家有禮故長幼辨, 閨門有禮故三族和, 朝廷有禮故官爵序, 田獵有禮故戎事閑, 軍旅有禮故武功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집안에 거처함에 예(禮)가 있는 까닭에 어른과 아이는 분별이 있고, 규문(閨門)에 예가 있는 까닭에 삼족(三族)이 화목하고, 조정에 예가 있는 까닭에 관작(官爵)에 차례가 있으며, 전렵(田獵)에 예가 있는 까닭에 군사일이 익숙해지며, 군대에 예가 있는 까닭에 무공(武功)이 이루어지느니라. 


子曰, 君子有勇而無禮爲亂, 小人有勇而無禮爲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용기만 있고 예(禮)가 없으면 세상을 어지럽게 하고, 소인이 용기만 있고 예(禮)가 없으면 도둑이 되느니라. 


曾子曰, 朝廷莫如爵, 鄕黨莫如齒, 輔世長民莫如德。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조정에는 벼슬 만한 것이 없고, 향당(鄕黨)에는 나이 만한 것이 없고, 보세장민에는(세상을 돕고 백성의 우두머리・어른노릇 하는 데에는) 덕(德) 만한 것이 없느니라. 


老少長幼, 天分秩序, 不可悖理而傷道也。  


노소장유(老少長幼)는 하늘이 나눈 차례이니, 이치를 거스려 도를 해쳐서는 안되느니라. 


出門如見大賓, 入室如有人。  


밖에 나설 때는 큰 손님을 뵙는 듯이 하고, 방에 들어와 있을 때는 사람이 있는 것과 같이하여 (홀로 있어도 몸가짐을 삼가야 한다) 


若要人重我, 無過我重人。
  


만약 남이 나를 중하게 여기기를 요한다면, 내가 남을 중하게 여기는 것에 지나는 것은 없다(내가 남을 중하게 여기는 것보다 나은 것은 없다). 


父不言子之德, 子不談父之過。
  

아버지는 아들의 덕을 말하지 않으며, 자식은 아버지의 허물을 말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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