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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우주의 무한함에 비하면 부귀와 명예는 보잘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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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2,052회 작성일 11-11-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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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河大地已屬迷津 而況塵中之塵
산하대지이속미진 이황진중지진
血肉身軀且歸泡影 而況影外之影
혈육신구차귀포영 이황영외지영
非上上智 無了了心
비상상지 무료료심
 
산하대지(山河大地)도 이미 미세한 티끌에 속하거늘 하물며 티끌 속의 티끌이랴. 혈육의 몸뚱이도 물거품이나 그림자로 돌아가거늘 하물며 그림자 밖의 그림자랴. 그러하니 최고의 지혜(上上智)가 아니면 마음을 완전히 통달하지 못한다.

장자는 「소요유편」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루살이는 그믐과 초하루를 모르고 매미는 봄, 여름이 무엇인지 모른다. 초나라 남쪽에 명령(冥靈)이라는 커다란 거북이 있는데, 그 거북은 5백 년을 봄으로 여기고 5백 년을 가을로 여긴다.
상고시대에 대춘(大椿)이라는 나무가 있었는데, 그 나무는 8천 년을 봄으로 여기고 8천 년을 가을로 여기고 살았다고 한다. 팽조는 예로부터 장수한 사람으로 소문났는데, 그와 비교한다면 우리의 수명은 보잘것없다. 얼마나 통탄할 일인가?”
사람들이 부귀와 명예를 얻기 위해서 파리 떼처럼 모여들며 마치 영원히 살 듯이 행동하지만, 우주의 무한함과 사람의 짧은 생명에 견주어 볼 때 인간은 얼마나 보잘것없는 것이며, 부귀와 명예는 또 얼마나 허무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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