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부귀영화를 탐내지 않는데 권세가 무섭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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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1,674회 작성일 11-11-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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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不希榮 何憂乎利祿之香餌
아불희영 하우호리록지향이
我不競進 何畏乎世宦之危機
아불경진 하외호세환지위기
아불희영 하우호리록지향이
我不競進 何畏乎世宦之危機
아불경진 하외호세환지위기
내가 영화(榮華)를 바라지 않으니, 어찌 명예와 이익의 향기로운 먹이를 걱정하겠는가. 내가 경쟁에 나서질 않으니, 어찌 벼슬살이의 위태로움을 두려워하겠는가.
장자는 혜시(惠施)와의 만남을 통해서 공명(功名)과 이익에 집착하는 인간의 모습을 신랄하게 풍자했다. 혜시는 당시 양나라 혜왕(惠王)의 재상이었다. 어느 날 장자가 그를 찾아갔을 때, 어떤 사람이 혜시에게 장자가 온 것은 혜시의 재상 자리가 탐나서라고 했다.
혜시는 이 말을 듣고 불안해져 안절부절못했으며, 장자가 떠난 뒤 그를 찾기 위해서 3일 밤낮을 헤맸다. 나중에 장자가 다시 혜시를 찾아가서 그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남방에 살고 있는 원추라는 새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까? 원추는 북해에서 남해로 이동하는 길에 오동나무가 아니면 쉬지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 않으며, 감로수가 아니면 마시지 않습니다. 어느 날 부엉이 한 마리가 죽은 쥐 한 마리를 찾아내서 먹으려는데, 마침 원추가 그 위를 날아가게 되었습니다.
부엉이는 원추가 자기의 쥐를 빼앗으러 왔다고 생각하고 위협을 주기 위해 큰소리로 ‘부엉!’ 하고 외쳤습니다. 그래, 당신도 이 부엉이처럼 내가 재상 자리를 탐낼까봐 나를 위협하는 겁니까?”
혜시는 이 말을 듣고 불안해져 안절부절못했으며, 장자가 떠난 뒤 그를 찾기 위해서 3일 밤낮을 헤맸다. 나중에 장자가 다시 혜시를 찾아가서 그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남방에 살고 있는 원추라는 새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까? 원추는 북해에서 남해로 이동하는 길에 오동나무가 아니면 쉬지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 않으며, 감로수가 아니면 마시지 않습니다. 어느 날 부엉이 한 마리가 죽은 쥐 한 마리를 찾아내서 먹으려는데, 마침 원추가 그 위를 날아가게 되었습니다.
부엉이는 원추가 자기의 쥐를 빼앗으러 왔다고 생각하고 위협을 주기 위해 큰소리로 ‘부엉!’ 하고 외쳤습니다. 그래, 당신도 이 부엉이처럼 내가 재상 자리를 탐낼까봐 나를 위협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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