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마음 바탕이 밝고 생각이 어둡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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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1,885회 작성일 11-11-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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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體光明 暗室中有靑天
심체광명 암실중유청천
念頭暗昧 白日下生?鬼
염두암매 백일하생려귀
심체광명 암실중유청천
念頭暗昧 白日下生?鬼
염두암매 백일하생려귀
마음 바탕(心體)이 밝으면 어두운 방안에도 푸른 하늘이 있고, 생각(念頭)이 어두우면 백일하에도 도깨비가 나타난다.
『장자』「경상초편」에서는 마음이 그 바탕을 밝히지 않고 밖으로만 달린다면 얻는 것은 죽음뿐이라고 말했다.
“도는 어디나 통하면서 하나로 만들지만, 그 도가 나뉘면 만물이 생성되기도 하고 소멸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나뉨을 싫어하는 까닭은 그로 인해 차별적인 개체를 갖추기 때문이며, 갖추어짐을 싫어하는 까닭은 개체가 분리된 실체로서 자리잡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밖으로만 달리면서 자기 본성으로 돌아오지 못하면 죽음을 보는 것이고, 마음이 밖으로만 작용하면서 뭔가를 얻었다면 그것은 죽음을 얻은 것이다. 단지 육체만 있고 본성을 잃었다면, 그것은 귀신과 매한가지다.
오직 형체 있는 것(즉 육신)이 형체 없는 것(즉 자연의 도)을 본받을 때만이 마음이 평정 상태에 도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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