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지고 싶다는 바람은 금연, 다이어트와 함께 3대 새해소망으로 꼽힐 정도다. 그만큼 외모의 중요도가 높어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 하지만 아무리 좋은 피부를 타고났다고 해도 생활습관이 불규칙하다면 금세 표가 나기 마련, 피부가 좋지 않아도 화초 가꾸듯 늘 신경쓰고 가꾼다면 젊고 탱탱한 피부를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
▲숙면은 노화방지의 묘약=매일 최소 6시간 이상 자는 것이 좋다. 특히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피부가 활력을 찾고 피부조직이 재생되는 시간이므로 반드시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갖자.
깊고 달게 자는 잠은 바른 식생활, 운동과 함께 노화 방지의 묘약. 잠이 들면 심장 박동과 호흡수가 줄고 근육의 긴장이 풀리면서 신체는 임시 휴업 상태에 들어간다. 이때 우리 몸은 건강하지 못한 세포를 수리하고 재생한다. 잠이 부족하면 뇌는 생화학적, 전기적 균형을 잃고 자극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도 바로 잠 잘 때다. 성장호르몬은 대사 과정에 깊이 관여해 노화 방지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데 숙면을 취하지 못해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다면 노화가 촉진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수면시간은 5~8시간이 적당하다.
▲적절한 운동=충분한 수면 외에도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해 신체 리듬이 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매일 20∼30분씩 운동하는 것이 좋다.
운동하면 땀과 함께 피부 노폐물이 배출된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30분쯤 걷기만 해도 정상적인 신체리듬을 유지하고 피부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해 체내의 독소를 없앰으로써 깨끗한 피부를 가꿀 수 있다.
▲충분한 물 섭취=건강한 피부유지 비법에서 가장 중요한 습관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다. 하루 8잔, 1.5ℓ 이상의 물을 마시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각질층의 이상적인 수분함유량(15∼20%)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나이가 들면 세포는 물을 저장하는 능력이 떨어져 탈수 현상이 생기는데, 대표적인 곳이 피부. 또 나이가 들면 장운동이 원활하지 못해 소화가 잘 안 되고 변비가 잘 생기는데 물을 많이 마시면 장운동이 활발해져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한다.
물은 하루 7~9컵(1.5~2ℓ) 정도를 마신다. 하루 중 여러 번에 걸쳐 나눠 마시고 천천히 조금씩 씹듯이 마신다. 아침에 냉수 한 잔은 보약이다. 이때 마신 물은 변비 치료에 도움이 되며 잠든 몸을 깨우는 효과가 있다.
▲자외선 차단=깨끗하고 고운 피부를 원한다면 사계절 내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를 주름지게 하며, 하얗고 깨끗한 피부에 기미와 잡티를 남긴다. 평상시에는 SPF15 정도, 스키장이나 자외선이 강한 계절의 야외에서는 SPF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준다. 특히, 햇볕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맨 얼굴로 다니지 않도록 한다.
▲꾸준한 홈케어=주 2∼3회 정도는 저녁에 세안 후 스팀타월이나 수분팩으로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보습을 전달하도록 한다. 살살 눌러주듯이 수시로 마사지해주면 피부톤을 맑게 변화시킬 수 있다.
▲낮은 베개 사용=옆으로 자는 습관은 얼굴의 주름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로 잠을 청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잠잘 때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하지 않는다. 베개가 높으면 고개가 아래로 꺾이면서 목의 주름을 촉진하고 턱선을 흐트러뜨릴 수 있으므로 낮은 베개를 사용한다. 또 엎드려 자는 습관은 얼굴 전체 라인을 망가뜨리므로 유의한다.
▲올바른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균형 있는 식사로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당량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되 과일을 많이 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다이어트를 과도하게 하거나 몸무게를 급격하게 줄일 경우 영양 불균형이 초래돼 피부 탄력이 저하된다.
▲전문 피부치료=한번 생긴 기미나 주름 등은 잘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피부고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올바른 일상생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 외에도 정기적으로 피부관리 또는 치료를 받는다면 피부 변색과 처짐, 주름 등을 예방해 건강한 피부와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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