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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종교와 철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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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38회 작성일 15-06-0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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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종교와 철학이 필요하다”  
히노하라 시게아키 박사 초청 강연 
 
35세 이후 생활습관 중요…소식·숙면해야 
“신노인, 자립·열정으로 배움에 적극 도전”

“인간이 잘 살기 위해서는 철학이나 종교생활을 통해 삶의 보람과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일본 노인건강 학자이자 신노인회 회장인 히노하라 시게아키(日野原重明) 박사(98·사진)는 11월 5일 오후 3시 20분부터 5시 20분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늙지 않고 잘 사는 법, 행복한 인생을 위한 나의 메시지’란 주제로 열린 장수문화포럼 강연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히노하라 박사는 성공적으로 나이를 먹기 위한 조건으로 △희망 △생명의 가치 △생명에 대한 사랑 △자립 하고자는 노력과 용기 있는 행동 등 5가지를 꼽았다.

그는 “인간이 잘 살기 위해서는 건강할 때도, 나이들 때도, 아플 때도, 그리고 죽음이 닥쳐왔을 때도 그 자체에서 삶의 보람을 느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철학이나 종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히노하라 박사는 건강한 노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화방지는 유전자뿐만 아니라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며 “적게 먹고 깊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지적했다.

그는 “35세 이전에는 유전자의 영향이 크지만 그 이후에는 생활습관이 큰 영향을 미친다”며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채 중심의 메뉴를 선택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적절한 단백질 섭취와 저칼로리의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면은 많이 자는 것보다 얼마나 숙면을 취하느냐가 중요하며, 엎드려 자는 것이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날 히노하라 박사는 노인의 정의를 65세에서 75세 이상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히노하라 박사는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UN이 반세기 전에 규정한 것”이라며 “현재 일본인의 평균수명이 82.67세로, 65세 보다 10세 높은 7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히노하라 박사는 이와 관련, 2000년 출범시킨 ‘신노인회’를 소개하고, 노년기에도 자립적이고 열정적인 노년을 도모했다.

그는 “9년 전, 75세가 넘는 진취적이고 활발한 노인을 ‘신노인’이라고 명명하고 ‘신노인회’를 출범시켰다”며 “신노인은 일상생활 전반을 통제해야만 하는 쇠약한 노인과는 별개로 자립적이고 활발한 생활을 하면서 고령의 나이에도 새로운 무언가를 스스로 배울 것을 제창한다”고 말했다.

신노인회는 현재 일본 도쿄에 본부를 두고 현재 34개의 지부를 뒀다. 현재 1만208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서로 사랑하자 △창조적으로 살자 △인내하자 등 3가지 슬로건과 ‘평화’를 사명의식으로 갖고 있다.

현재 신노인회는 20대 젊은이부터 고령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75세 이상을 ‘시니어 회원’, 60세 이상을 ‘주니어 회원’, 20세 이상을 ‘서포트 회원’으로 분류한다.

히노하라 박사는 “신노인회는 능동적인 ‘시니어 회원’이 앞장서고 ‘주니어 회원’이 그 뒤를 따르며 젊은 ‘서포트 회원’이 선배들을 미래의 모델로 존경함으로서 활발한 삶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히노하라 박사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임상의를 하면서 강연과 저술활동을 왕성하게 펼쳐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닮고 싶은 인물’로 꼽히고 있다.

저서로는 ‘삶이 즐거워지는 15가지 습관’ ‘죽음을 어떻게 살 것인가’ 등 250여 권이 있다. 
한편, 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과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소장 박상철)가 공동 주최한 이날 강연회에는 가천길재단,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 한국노인비전연합회, 한국백세인클럽 등 100여명의 노인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발췌 : 노년시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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