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잃자 따라 죽고 싶었다. 아파트에 사니까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기만 해도 실패 없이 죽을 수가 있다. 그러나 무서워서 못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생명에 대한 애착이 손톱만큼도 없는 게 확실하건만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방법 중 무섭지 않은 건 하나도 없었으니, 죽는 게 무섭다는 것하고 생명에 대한 애착하고는 어떻게 다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큼 모질지 못하다는 걸 깨달은 다음에 내가 절실하게 바란 건 슬픔을 참지 못해 서서히 저절로 죽어가는 거였다. (중략) 아직도 죽음은 나에게 희망이다. 그 못할 노릇을 겪…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7:14
조회 1390
더보기
|
가장 오래 지속되는 관계, 모녀 친구들이나 선후배가 모여 아이 공부 이야기, 건강 이야기, 가족 이야기를 하다 보면 꼭 등장하는 주제가 있다. 바로 나를 낳아 길러주신 엄마, 친정어머니와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하소연이다. “우리 엄마는 젊어서 그렇게 총기가 있으셨는데, 요샌 영 못 알아들으셔. 처음엔 쉽게 말하려고 노력도 했는데, 이제는 포기 상태야. 딱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왜 나하고 엄마는 만나기만 하면 싸울까? 머릿속으로 생각하면 우리 엄마 참 좋은 분이거든. 그런데 만나서 몇 마디 하다 보면…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7:13
조회 910
더보기
|
장수하는 사람의 생활양식을 찬찬히 살피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장수 공식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만의 정직한 인생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 생활 습관, 인간관계 등이 이들의 윤택한 삶을 연장시킨다. 장수 노인과 장수 학자들이 알려주는 백세 건강 비법을 배우려면 우선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일 것. 그리고 30대부터 실천에 옮길 것!
1 ‘사명’을 가진 사람이 오래 산다세계적인 장수촌에 사는 장수인들은 모두 ‘아침에 일어나는 이유’가 분명하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이키가이(사는 보람)’,니코야 사람들은 ‘플…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7:12
조회 1034
더보기
|
친정아버지가 전과 달리 몸이 부쩍 쇠약해지자 딸은 정기검진 한번 받아보자고 한다. 그런데 아버지는 그럴 필요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아빠, 왜 그렇게 말을 안 들어요? 제발 병원에 가자니까요?”라고 딸이 말하자, 친정아버지는 “내 몸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네가 참견하지 마라. 난 아프지 않다”라며 고집을 피운다. 딸은 친정아버지가 나이 들수록 번번이 고집을 피우고 막무가내가 되어가는 것이 화가 난다. 그래서 엄마에게 응원을 청한다. “엄마, 아빠 도대체 왜 그래? 속상해 죽겠어.” 엄마는 “너희 아빠 원래 그래. 몰랐니? 수…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7:11
조회 782
더보기
|
교보생명은 시니어사업 컨설팅업체인 시니어파트너즈와 공동으로 국내 4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인'의 기준 나이는 69.3세였다고 15일 밝혔다. 응답자 중 54.4%가 70~74세는 돼야 노인 세대로 진입한 것이라고 답변했고,75세를 넘어야 한다는 응답이 14.4%였다. 65~69세라는 의견은 26.5%,60~64세라는 답은 4.7%였다.
심리적 나이와 실제 나이 차이에 대해서는 36.9%가 자신이 실제 나이보다 6~10세 젊다고 생각했다. 26.2%는 1~5세 젊다고 답했고 11~15세 젊다고 느끼는 …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7:10
조회 735
더보기
|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6월 초 서울 도봉산에 친숙한 얼굴이 나타났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다. 그 뒤를 머리칼이 희끗희끗한 중장년층 수십명이 열심히 따르고 있었다.
건축설계사무소를 운영하는 정기훈(57)씨는 "평소 산에 관심이 많아 자주 찾는 편인데 엄 대장과도 산행을 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이들은 '여유 50+'라는 한 생명보험사 멤버십클럽 회원들로 이 보험사 홍보대사인 엄 대장과 주말산행에 나선 것이다. 지난 2010년 6월 클럽이 개설된 후 전국에 걸쳐 모두 27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정씨…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7:09
조회 718
더보기
|
서울경제신문 20~50대 직장인 대상 설문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4층에 자리한 실버 영화관 '허리우드극장'. 주말이면 500명을 웃도는 노인들이 이곳을 찾는다. 입장료 2,000원에 추억의 영화도 보고 친구도 만날 수 있다.
은퇴 이후 노인들의 근심 중 하나는 소일거리.
경제력이 뒷받침되면 여유롭게 각종 문화생활이나 취미활동을 찾겠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은 노인들에게는 허리우드극장 같은 곳이 그들만의 사교장이자 문화공간이다.
서울경제신문이 20~50대 서울지역 직장인 700명을 대상으로 '은퇴 이후 희망하는 여가활동'을 설문 …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7:08
조회 758
더보기
|
대한민국의 중년 남성 대부분은 자신이 동년배들보다 어려보인다고 생각하는 반면 '중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인간발달학회(회장 곽금주 서울대 교수) 연구팀은 4일 서울대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서울·경기 지역 만 35~60세 직장인 852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는 '자신이 실제 연령보다 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남들에 비해 외모가 더 어려보인다'는 대답도 77.7%나 됐다. 또 응답자들은 자신의 사고가 젊고 열려 있…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7:07
조회 704
더보기
|
미국에서 운전을 할 수 없는 노인분들을 위해 운전을 대행하거나 쇼핑센터나 약속장소까지 이동시켜주는 프로그램들이 늘고 있다.
기본적으로 자가운전 사회인 미국에서 나이가 들어 운전대를 잡을 수 없게되면 외출이 힘들어지는 불편을 보완해 노년생활을 즐겁게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따르면 미국 운전자중 3천만명 정도가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인 가운데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앞으로 15년이 지나면 65세 이상 운전자는 전체 운전자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7:07
조회 661
더보기
|
17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삶에 대한 만족감이 25세부터 점차 하락해 45세 즈음에 최저점을 찍고 50대부터 다시 높아지는 ‘U자 곡선’을 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소재 마스트리히트 대학의 경제학자 베르트 판 란데흐험은 연구를 통해 연령별로 직면하는 환경적 특징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즉 20대는 삶에 대한 근심·걱정이 비교적 적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지만 중년으로 접어들면 책임이 늘어나면서 만족감이 떨어진다. 란데흐험은 중년층이 느끼는 불행의 정도가 “실직하거나 가족을 잃는 것과 비슷하다”…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7:06
조회 714
더보기
|
경기침체로 정리해고나 명예퇴직 등 갑작스러운 실직에 맞닥뜨리게 되는 가정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은퇴 후 아내 증후군’을 호소하는 아내들도 늘고 있다. 아내는 남편과의 밀착된 관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는 결국 갈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은퇴 후 친구 같은 부부가 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김순자씨(55, 가명)의 남편은 지난해 퇴직했다. 퇴직 후 남편은 집에 있는 것이 갑갑한지 운동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도서관에 가서 책도 보며 지냈으나, 지난겨울부터는 춥다는 핑계로 집 안에서만 지내더니 이젠 아예 집 밖으로 나…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7:05
조회 639
더보기
|
「정년 후의 80,000시간」이라는 제목의 책을 읽고 쇼크를 받은 일이 있습니다. 이 책은 정년 후에 남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60세에 정년 퇴직을 한다고 가정합니다. 물론 일본이라면 모를까 우리나라에서 교사와 공무원 등을 제외하면 60세에 정년퇴직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요. 40대 중반밖에 안된 업계후배들이 명예퇴직을 했다면서 직장을 알선해 달라고 찾아올 정도니까요. 어쨌든 60세에 정년퇴직을 하고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인 80세 까지만 산다고 해도 정년 후의 인…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7:05
조회 647
더보기
|
‘찬 물도 순서가 있다’는 말이 있다. 장유유서(長幼有序) 문화가 뿌리 깊이 박혀있는 한국에서는 ‘나이’만큼 중요한 기준이 없다. 모르는 사람과 인사를 나누면 나이부터 어림잡아 계산해보는 경우가 많다. 그래야 직성이 풀린다. 나이로 서열을 정하고, 경어체를 써야할지, 말을 낮출지를 결정한다. 길거리 싸움도 나이가 발단인 경우가 적지 않다.
직장에서 승진과 퇴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나이다. 명퇴자를 결정할 때도 후보자의 능력 못지않게 나이가 잣대가 된다. 주요 은행에서 퇴직자를 정할 때 으레 ‘19××년생 이전…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7:04
조회 637
더보기
|
일본인처럼 생활 주변 이야기를 소재로 책을 많이 쓰는 국민도 없는 것 같다. 일상 생활 속에서 겪은 작은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써낸다. 서점에 가보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꼼꼼히 기록해 남기려는 그들의 열정이 느껴진다. 독서강국 일본의 저력은 수많은 저서로부터 출발하는지 모른다.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57세 사토씨의 공부 편력기』를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이 57세면 대략 사회에서 은퇴하는 시기와 맞물린다. 그런데도 주인공 사토씨는 다시 대학에 들어가 경제학 학사와 MBA를 취득한다. …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7:03
조회 665
더보기
|
본격적인 장수(長壽)시대가 열리고 있다. 말기에 접어든 악성 암이나 사고가 아니면 치료가 가능해졌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이제 80세에 육박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1970년 61.9세에서 2007년에는 79.6세로 38년 만에 17.6세나 늘었다. 하루 자고나면 11.5시간이 늘어나는 추세다. 길어진 수명은 신(神)의 축복이지만 그만큼 인생을 설계하기가 힘들어졌다는 반론도 가능해진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인생의 전성기를 남녀 공히 20대 초반에서 40대 후반이라고 믿었다. 50세 이후는 지나온…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7:03
조회 663
더보기
|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 모래알들기러기 울음에 잠을 깨는 시린 새벽그리고 다시 그려도 끝내지 못한 그림 한 폭“
시인 유자효의 ‘육십세’ 전문이다. 어찌 기러기 울음만으로 잠이 깨었을까. 나이가 들면 꿈자리에서도 대하소설을 쓴다. 오랜 과거의 기억을 마주하고, 세상을 떠난 이와도 만나고, 밤새 방황을 한다. 그리운 세월에 귀 기울이다 보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 모래알 같은 날들이 무정히 부서져 내리는 소리에 마음이 시렸으리라.
“나이를 먹으면, 그것도 일흔이 넘으면, 나는 내가 신선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온갖 욕심…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6:33
조회 639
더보기
|
할리우드의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지칠줄 모르는 집념의 소유자다. 연기경력만도 반세기를 훌쩍 넘긴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60년대에는 ‘황야의 무법자(1964)’등 마카로니 웨스턴 영화의 상징으로, 70년대에는 ‘더티해리’시리즈로 과묵하지만 강한 남성의 아이콘이 된 배우다. 54년간 배우로 활동하면서 최근 37년 동안은 감독을 겸했다. 그의 걸작 ‘용서받지 못한 자(1992년)’는 아카데미 9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4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편집상)을 수상한 바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80세의 나이에 직접 감…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6:33
조회 666
더보기
|
아프리카의 황제 숫사자들의 최후는 처참하기 짝이 없다. 사냥을 하지 못하는 맹수는 이미 시체나 다름없다. 암사자와 달리 무리에서 떨어져 홀로 생활하는 숫사자들은 병들어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외롭게 굶어 죽어간다. 사자 주위에는 죽음의 냄새를 맡고 달려온 하이에나가 서성인다.
한국처럼 노년의 삶이 고단한 곳은 없는 것 같다. 노후에 믿을 것은 연금뿐인데 이 또한 턱없이 부족하다. 빈곤하고 병든 노후생활은 고통이다. ‘죽음이 곧 축복’이라는 어느 시인의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자연 다큐…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6:31
조회 681
더보기
|
우리네 일생을 놓고 보면 심각한 불균형이 발견된다. 인생 전반기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정신없이 보내다가, 인생 후반전엔 시간이 남아돌아 고통을 받고 있다. 한창 일을 할 나이인 40대에 명퇴라는 명목으로 직장에서 내쫓긴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들이 지하철이나 공원, 산에서 시간을 ‘죽이는’ 것은 이제 흔한 풍경이다.
고령화 시대에 40~50대의 중년층이 대거 일터에서 내몰리는 현상은 매우 심각한 일이다. 과거에는 정년퇴직을 하고 몇 년을 소일하다가 인생의 종말을 맞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제 세상이 바뀌었다. 5…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6:30
조회 721
더보기
|
은퇴를 하지 않고 수명이 다할 때까지 현직에 있는 것이 좋다고 하는 시대인데 왜 그럴까. 얼핏 들으면 고개가 갸우뚱거려진다. 그러나 곰곰 생각하면 수긍이 간다. 서울 마포에서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그의 시아버지는 다선 국회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국회부의장을 마친 후 지역주민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며 구청장에 출마해 7년간 재임했다. 40년 가까이 현직 정치인으로 뛰다가 80세를 눈앞에 두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나름 보람차고 화려한 인생이었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은 어찌할 수 없는지 은퇴 이후에는 심신이…
작성자장미
작성일 15-06-08 06:29
조회 808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