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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학 교육투자는 소홀..운동지원금만 대폭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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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264회 작성일 15-06-0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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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각급 대학교들이 학생 등에 대한 교육 관련 지원은 소홀히 한 채 각종 스포츠 관련 지원금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학들이 교육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대학교수협의회가 공개한 자료를 인용해 미국 대학들이 교육 관련 지원은 줄이면서 스포츠 지원은 늘리는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2년제 개방대학인 커뮤니티칼리지의 학생 1명에 대한 지원금은 2004년에서 2011년 사이 2.6% 늘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수치다.

그러나 이를 분야별로 쪼개 보면 학생 수업, 공공서비스 등 학술 관련 지원금은 같은 기간 일제히 감소했다.

반면에 학내 운동선수에 대한 지원금은 평균 35%나 불었다.

4년제 대학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4년제 대학 전체 학생에 대한 지원금은 같은 기간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분야별로는 학술 관련 지원금은 전혀 변동이 없었고, 공공서비스나 조사연구비 분야 지원 규모는 되레 감소했다.

이에 비해 학내 스포츠 관련 지원금은 24.8%나 늘었다.

교수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최고의 고등교육 기관인 대학들이 본연의 임무인 교육 활동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소홀히 한 채 엉뚱한 분야에 대한 지원만 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각급 대학들이 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학교의 명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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