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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연애자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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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이질 댓글 0건 조회 2,093회 작성일 11-07-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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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대학교 1학년을 좋은 성적으로 마친 아들이 여름방학 동안 집에서 몇 주를 즐겁게 보내고 갔습니다. 집에 올 때 룸 메이트라는 백인 남학생을 데리고 왔는데, 그 학생이 용모도 깨끗하고 행동이 단정해서 서로 친하게 잘 지내라고 격려까지 했었지요.

그런데 며칠 전 아들이 심각한 목소리로 전화를 해서 말하기를, 직접 집에서 부모님께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도저히 말문이 열리지 않아서 그냥 왔노라고 한참 머뭇거리더군요.

사연인 즉, 11학년 때부터 자기가 동성연애자(Gay)인 줄을 알았는데 대학교에 가서 그 사실이 확인하게 되었답니다. 집에 데리고 온 백인학생은 자기의 애인(Lover)이랍니다. 저희 부부는 아들이 게이라는 것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끔찍한 소리라 무엇을 어디서부터 처리해야 할지 땅이 꺼지는 것같습니다.
A :
부모님께서 전혀 예상치 않았던 뜻밖의 사실을 접하시고 얼마나 놀라시고 상심이 되시는지 이해가 갑니다. 이제는 동성연애자들이 옷장 뒤에 숨어있었던 때가 지나서 법적으로 ‘결혼’을 인정해 달라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가끔 아들.딸이 게이나 레즈비언(Lesbian)임을 알고 아연실색해서 상담을 요청하시는 한인 부모님을 대합니다. 대부분 자녀들은 나의 상태를 이해하라고 애원하고, 한인 부모님들은 패가망신살이 꼈다고 자식과의 관계를 단절하던지, 이해와 역부족으로 눈물로 우울증에 빠지시기도합니다.

Alfred Kinsey가 성적 오리엔테이션(Sexual orientation)을 연구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인구가 (1-5사이) 이성연애자(hetero-Sexuality)에 속합니다. 동성연애자(Homosexuality) 활동가들은 그들의 생활스타일을 더 널리 펴려고 전체인구의 10%가 동성연애자(15-20사이)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1-3%라고 보고있습니다.

양성연애자(Bi-sexuality, 7-13사이)들은 남성, 여성 양쪽으로 끌리는 그룹인데, 이들의 대부분이 동성연애자의 성향을 가졌다고 봅니다.

그러면 동성연애자가 되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이 문제는 상당히 센스티브한 이슈로 대중을 상대로 정치적, 사회적 측면에서 어느 그룹을 차별하지 않으려는(Politically Correct)입장에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국정신신경 및 심리학협회에서는 동성연애를 하나의 정신병으로 보아왔습니다. 그런데 동성연애자들의 정치적, 경제적 권리가 커지면서 ‘동성연애자임이 고통스럽고 힘든사람’(ego-dystonic)들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바뀌는 대단한 탈바꿈을 했지요.

동성연애자에 대해 여러가지 이론이 있지만, 필자의 의견을 간단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동성연애자들은 그 누구보다도 ‘사랑’을 갈구하고 사랑에 상처받는 자들입니다. 한 인간의 성장과정을 심리 사회적(Psychosocial)으로 분석해 보면 더 많은 이해가 됩니다.

첫째, 많은 심리학자들과 같이 저도 임상 실험경험을 통해 보면 이들의 대부분이 동성에 대해 심한 동성 열등의식(Inferiority Complex)과 자기 동정(Self-Pity)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자, 여자로서의 성격, 외모, 대인관계, 목소리, 운동능력, 미적감각, 사교술 등에 다른 아이들보다 못하다는(의식적, 무의식적으로)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같은 동성을 동경하고 이상화 혹은 우상화하며 사랑을 나누고 싶어할 수 있습니다.

둘째, 이성으로부터 심한 상처를 받은 경우입니다. 많은 레즈비언들이 아버지나 남자 친척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은 비일비재합니다. 또한, 억센 어머니 밑에 눌렸거나 운동을 못한다고 놀림당한 게이들도 흔한 일이지요.

셋째, 동성연애자는 유전적이라고 그들은 주장하지만 과학적으로 근거없는 설이라고 봅니다.(예를 들면 "창조주께서 남자와 여자를 지으셨으니…")

게이라고 아드님을 나무라지 마시고 계속 사랑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그리고 아드님은 에이즈 감염에 대해 철저히 조심해야 합니다.

청소년기(고등학교, 대학교시기)에는 성적 자아의식이 성장하는 때라서 이성과 동성 양쪽에게 어떤 매력을 느끼는 일은 자아의식 발전의 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지요. 또한, 우리 모두는 동성연애자들을 미워하거나 무시하는 모순된 행동을 금해야겠습니다.

요즈음은 동성연애자임을 괴로워하고 이성 연애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심리치료를 받고 결혼도 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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