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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인기학과 철학과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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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10회 작성일 15-06-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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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새 전공자 46% 늘어… 다양한 직업 선택 등 '장점'
미국 대학 졸업생이 극심한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으나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는 철학과의 인기가 올라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 철학과는 라틴어과, 도서관학과와 더불어 대표적인 비인기 학과이다. 그렇지만 지난 10년 사이에 철학과 전공자가 46% 늘어났다고 일간 신문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인터넷 판이 17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1998/99년 학기에 철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은 학생은 8506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8/09년 학기에 철학과 졸업생은 1만2444명으로 늘어났다.
미국에서 대부분의 대학은 입학할 시점이 아니라 2학년이나 3학년으로 올라갈 때 전공을 결정할 수 있게 하며 대체로 학생의 희망대로 전공을 정할 수 있도록 한다. 특정 과의 정원도 정해져 있지 않다. 이 때문에 미국 대학생은 자신의 적성과 취업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교적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한다. 또한 자유롭게 전공을 바꿀 수도 있다.
죽어가던 철학과가 살아나는 핵심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철학이 모든 학문의 기초이기에 철학을 전공하면 특정 직업이 아니라 다양한 직업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학생들이 판단하고 있다. 또 하나는 철학은 단순히 특정 직업을 갖는 데 필요한 기능이 아니라 인생과 세계에 대한 해답을 찾는 학문이라는 점을 학생들이 중시한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미국에서 인문학의 위기는 다소 과장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의학, 법학, 컴퓨터, 엔지니어링 등을 공부하는 데 인문학적인 기초가 든든한 학생이 특정 분야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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