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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점수 제출하지 않고 대학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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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216회 작성일 15-06-0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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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점수 제출이 필수가 아닌 선택을 할 수 있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팔스는 학업에서 우수할 뿐 아니라 미식축구·농구·축구·골프 등 여러 스포츠 프로그램과 많은 특별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웨이크 포리스트대학교(Wake Forest University)에 꼭 진학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학교공부는 물론 모든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절대적인 평가기준이 되는 SAT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부지런히 공부하였다. 만족스런 SAT 점수와 내신성적, 다양한 활동경력을 가지고 그는 주저 없이 웨이크 포리스트에 지원하고 합격하여 현재 졸업반으로 대단히 만족스러워하며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팔스가 입학한 후 웨이크 포리스트에 들어오는 학생들 중에는 SAT를 보지 않았거나 봤어도 성적을 제출하지 않은 학생들이 상당수 있다.
National Center for Fair and Open Testing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850개 이상의 4년제 대학이 학생선발 평가에 있어서 과거에는 필수적이었던 SAT(혹은 ACT) 성적제출을 이제는 학생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US뉴스&월드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내 우수대학 랭킹 순위 30위 안에 드는 학교들 중 처음으로 웨이크 포리스트가 SAT 옵션 방침을 결정, 발표함에 따라 다시 한 번 SAT 옵션이 주목을 받게 된 후 꾸준히 그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웨이크 포리스트 외에도 스미스 칼리지(Smith College), 프로비던스 칼리지(Providence College), 위튼 칼리지(Wheaton College), 보우든 칼리지(Bowdoin College), 칼리지 오브 더 홀리 크로스(College of the Holy Cross), 드루대학교(Drew University), 우스터 폴리테크닉 인스티튜트(Worcester Polytechnic Institute), 바드 칼리지(Bard College), 새라 로렌스 칼리지(Sarah Lawrence College), 마운트 홀리요크 칼리지(Mount Holyoke College). 녹스 칼리지(Knox College), 베이츠 칼리지(Bates College) 등 많은 우수 사립 리버럴아츠 대학은 물론 다수의 주립대학들도 학생평가에 있어서 이제는 SAT 성적을 옵션으로 적용하고 있다.
SAT 옵션방침은 경쟁이 적은 시골지역 학생들이나 사회적·경제적 혜택이 적은 학생들 혹은 표준화된 시험유형에 약한 학생들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 학교생활과 여러 학과 외 활동에 충실하고 내신성적은 뛰어날 수 있지만 미국 내 전체 학생들을 포함하여 세계 각국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원하는 학생들까지 모두 함께 치르는 SAT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에 부유한 지역의 공립학교나 우수한 사립학교 학생들의 경우 치열한 교내경쟁으로 인해 내신성적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는 쉽지 않지만 전체 학생들의 SAT 평균성적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구태여 SAT 성적을 제출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SAT 옵션정책을 선택한 대학들은 “SAT 성적을 옵션으로 하고 내신성적과 다른 요소들로써 학생들을 평가할 때 좀 더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의 학생들의 선발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과는 대조적으로 칼리지 어드미션스 투게더(College Admissions Together)의 저자이자 교육 상담가인 스티븐 로이 굿맨은 “사실 SAT 옵션방침은 학생들을 배려보다 대학측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SAT 성적 제출 여부에 자유를 줌으로써 더 많은 학생들의 지원을 가능하게 하여 원서 수수료 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더 많은 숫자의 지원자들을 불합격시킴으로써 입학률을 낮추어 대외적으로 더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인식되고자 하는 대학측의 현실적 노력일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USA투데이에 의하면 SAT옵션 방침을 선택한 대학들에 있어서 입학지원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많은 대학들이 SAT옵션 방침을 선택하고 있지만 아직은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미 명문대학들이 SAT 성적을 반드시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또 그것을 학생평가의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유수한 대학에 지원하고 입학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학교성적, 다양한 활동과 함께 SAT 성적을 잘 받아야 한다.
SAT 성적을 옵션으로 하는 학교라 하더라도 학교에 따라서 SATI의 성적은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대신 SATⅡ(subject test) 성적제출을 요구하는가 하면 내신성적이 일정기준이 넘는 경우에 한해서만 SAT 옵션을 적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먼저 잘 알아보고 SAT를 준비할 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이 SAT 성적을 옵션으로 하고 있다면 SAT 공부보다 학교 내신성적과 다른 활동에 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SAT 옵션을 선택하고 있는 학교들의 리스트를 보려면 웹사이트(www.Fairtest.org/university/optional)을 방문해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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