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대학 진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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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50회 작성일 15-06-05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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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을 눈 앞에 둔 자녀들을 두는 부모들의 경우 요즘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인사말의 내용이 달라졌다.
“00는 무슨대학을 가죠?, 우리 아이는 00대학으로 진학하는데…”
대부분의 부모님들이나 주변사람들의 관심은 이번에 대학을 진학하는 자녀가 전공을 무엇으로 결정했느냐는 질문보다는 일단은 어느 대학엘 진학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볼수 있다.
한 학생의 고등학교까지 생활기록을 진학하게 되는 대학이름을 앞세워 그 학생의 그동안의 모든 생활을 판단짓고 있는 현실이 우리 부모들임을 아직도 무시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미국에서의 미술대학의 경우는 학생이 전공을 무엇으로 택했느냐에 따라 대학선택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물론 미술대학을 진학하는 경우만이 아니라 일반대학에서도 전공학과에 따라 대학선택이 다르다는 것은 일부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이미 알려져 있다.
그래도 아직은 한국적 사고에 젖어있는 부모님 세대에서는 자녀들의 대학선택을 먼저는 학교 이름의 유명세를 먼저 가려보는 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미술대학의 경우 한국 부모님들 사이에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대학은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Pratt Institut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Parsons The New School for Design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각 분야의 전공에 따라 또 다른 많은 훌륭한 대학들이 있음을 알았으면 한다.
‘미술대학’ 하면 Parsons 아니면 RISD라고 무조건 생각들 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Parsons는 패션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대학이지 다른 학과에 있어서는 호응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RISD 역시 가구 디자인으로 최고의 대학으로 알려짐과 동시에 건축학과로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학이다. 예를 들어,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자 한다면 RISD 보다는 SVA (School of Visual Arts)를 지망하는 게 전공공부나 대학졸업 후 진로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아트스쿨로는 거의 종합대학 수준을 앞설 정도로 다양한 전공학과와 함께 많은 컴퍼니들과 제휴되어 있기로 유명한 Pratt Institute의 경우, 건축학과로 최고를 자랑할 수준급의 대학이다.
물론 파인아트와 산업 디자인 부분에서도 우수하기로 소문난 학교이지만 빌딩 디자이너(Architecture)가 되기를 원한다면 생각해 볼만한 대학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외에도 미술대학에는 일반 학부모님들이 생각하고 있는 이상의 다양한 전공과 훌륭한 커리큘럼으로 유명한 미술대학이 미국에는 아주 많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일부에서는 대학진학에 있어서 전공선택은 차후 대학진학 후 결정해도 된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된다. 물론 전혀 틀린 생각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 이는 미술대학을 일반대학과 동일하게 생각하는 차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11학년과 12학년들에게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전공이 무엇인지를 각 전공별 클래스를 통해서 이미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미 진학한 학생들의 경험을 토대로 보면 포트폴리오 준비기간 중 미리 전공별 수업의 베이직을 충분히 습득해감으로써 대학생활에서 얻어지는 효과가 큼을 알 수 있다.
교양과목을 1학년 과정에서 전적으로 다루고 있는 일반대학과는 달리 미술대학에서는 1학년 과정에서부터 전공수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모든 수업의 90%가 실기로만 진행된다. 그래서 전공에 관한 각 학생들의 소신이 나름대로 정해질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물론 전공을 택해서 진학했다 할 지라도 막상 대학수업에서 본인과 맞지 않는 것임을 알고 중간에 전공을 바꾸는 학생들도 더러는 있지만 일부 학과에 의해서는 전과가 되지 않는다는 점도 염두에 두면서 대학을 준비함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이제부터라도 통념상의 대학이름에 의해서가 아닌, 자신이 선택한 전공학과에 최고인 대학을 향한 입시준비가 최고의 아티스트로의 나아가는 길임을 생각하고 대학을 준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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