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다닐 만한 가치 있는 대학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1위 뽑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326회 작성일 15-06-05 02:27
본문
미국의 입시 전문기관 '프린스턴 리뷰'가 7일 발표한 '2012년 다닐 가치가 있는 대학' 순위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채플힐)가 공립학교 부문 1위에 올랐다.
프린스턴 리뷰가 매년 발표하는 이 대학 순위는 대학교육을 위해 투자하는 돈과 교육의 질을 비교해 선정한다. 적은 학비로 높은 학업 성과를 이룰 수 있는 대학을 의미한다. 올해는 공립과 사립으로 나눠 각각 75개교씩 모두 150개 대학을 다닐 가치가 있는 대학으로 선정했다.
프린스턴 리뷰 측은 "전국 650개 이상의 대학 중 학비에 비해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를 선정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학습 성과, 재학생 의견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순위 선정에는 또 장학금 지급 등 학생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 수준도 비중 있게 반영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에 이어 버지니아 주립대가 공립대학 부문 2위를 차지했고 플로리다 뉴칼리지가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뉴욕 주립대(빙엄턴), 위스콘신 주립대(매디슨), 윌리엄앤드메리대, 플로리다 주립대, 조지아 주립대, 워싱턴 주립대, 텍사스 주립대(오스틴)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리스트에 오른 150개 대학 중에는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대학이 37개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소재 공립 대학은 하나도 톱 10에 들지 못했다.
사립대학 부문에서는 윌리엄스 칼리지와 스워스모어 칼리지가 1, 2위를 차지했으며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가 3, 4위에 올랐다. 이어 라이스대·포모나 칼리지·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예일대·캘리포니아공대(칼텍)·해밀턴 칼리지 등의 순서로 상위 10위를 채웠다.
사립대 순위에서는 학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아이비리그의 사립 명문대학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많은 미국인들이 등록금이 부담되더라도 출세가 보장된다는 생각으로 이들 대학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에서는 경기 침체와 함께 비싼 대학 등록금과 대학 교육의 실효성 등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어 이번 순위 발표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달 초 신년 국정연설에서 이 문제를 거론한 바 있으며 미 상원도 지난주 대학 등록금 청문회를 개최하는 등 정치적으로도 주목받는 이슈다.
경향신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