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추가합격 '0'…프린스턴·MIT·코넬·스탠퍼드 등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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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67회 작성일 15-06-0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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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등록률 탓…대기자 수천명 당혹
상당수 명문대학들이 2012~2013학년도 입시에서 추가 합격생을 한 명도 선발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학교별로 700~3000명에 이르는 대기자들이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다.
프린스턴 대학신문 데일리프린스턴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학교 측은 올해 대기자 명단에 올랐던 1472명 가운데 추가 합격자를 한 명도 뽑지 않기로 했다. 재닛 라펠리에 입학처장은 “예상보다 많은 합격생이 지난 1일 마감날까지 등록을 마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학의 신입생 등록률은 62% 선으로 알려졌다.
MIT 역시 올해 7년 만에 처음으로 추가 합격자를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등록률이 70%로 지난해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446명의 대기자 명단을 발표했던 존스홉킨스도 “14일 현재 추가 합격생을 선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09~2010학년도부터 추가 합격자를 뽑지 않았던 코넬 역시 올해도 추가 선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학의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는 학생은 3120명에 이른다.
이밖에 서부 명문 스탠퍼드도 최근 789명의 대기자 가정에 편지를 보내 “올해 추가 합격은 없을 것”이라고 알렸다.
반면 하버드는 25명의 추가 합격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는 조금 늘었지만 그 전의 50~150명과 비교하면 2분의 1에서 6분의 1 수준이다.
이처럼 추가 합격이 ‘바늘 구멍’인 것은 대학들이 실제 등록률을 고려해 정원보다 학생을 뽑고 있는 가운데 등록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버드의 경우 올해 등록률은 81%로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입전문 학원 퍼스트아카데미 김영희 원장은 “우수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대기자 명단도 길어지고 있지만 정원은 거의 변함이 없다"며 "예전처럼 한 두 가지만 잘해서는 명문대에 들어가기 힘들다"고 말했다.
[뉴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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