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학 가기 –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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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587회 작성일 10-10-2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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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월이면 본격적으로 대학 입시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대부분의 Early Decision/Action 을 시행하는 학교들은 11월 1일이 마감일이다. 그러니 10월은 고3 수험생들에게는 절대절명의 시간이다. 그뿐인가, 10월 1일 부터는 학자금 보조의 첫 단추를 꿰게된다. 바로 CSS-Profile 이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내년 1월 1일을 기해서 시작하는 FAFSA와 달리 CSS-Profile은 대체로 복잡하다. 이 CSS-Profile은 일반적으로 약 660개의 사립대학에서 원한다. 주립대학으로는 U. Michgan, UNC 등 소수의 대학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실상 학부모의 모든 자산 상태를 몽땅 까발린다고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 많은 질문 사항중에서 한 가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자.
우선 부모의 자산 목록 중에서 가장 우선 순위에 있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느냐, 아니냐이다. 소유를 하면 구입 가격, 구입 년도, 구입시에 다운 페이먼트, 2nd Mortgage 현황, 현재 매달 불입하는 몰게지 액수, 현재의 시장 가격, Equity Loan은 있는지,,,,,, 등이다.
자, 여기에 나열한 항목들 중에서 힘든 것은 없다. 어려운 것도 없다. 문제는 어떻게 써야 나중에 학자금 보조를 많이 받느냐 하는 것이 절대절명의 과제다. 그러다보니 부모님들은 갈등이 생긴다. 액수를 늘려야 할지, 아니면 그 반대로 줄여야 할지를 놓고 노심초사를 한다.
그런 생각의 유혹에 빠지면서도 한편으로는 나중에 들켜서 아무 혜택도 못 받으면 어쩌나 하는 두렴움에 떨기도 한다. 그렇다, 여기서 어느 것 하나도 만만하게 액수를 조절 할 수 있는 항목이 없다. 요즘 시중에서는 부동산에 관한 온갖 website들에서 모든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Zillow.com에 가입하신 분들이라면, 친절하게도 매달 내가 사는 집과 동네의 현재 시세를 정기적으로 알려준다. 주변 주택 가격에 비해서 싸게 사서 남들에게 자랑했거나, 아니면 선견지명으로 많이 오른 지역에 투자를 해서 재미를 봤다는 자랑을 하면서 본인의 재태크를 과시 했겠지만, 이 경우에는 오히려 본인에게 Backfire가 된다.
머리 싸메고 고민할 필요 없다. 유혹에 넘어가지도 말자. 그렇다면 이제 해결책은 자명해진다. 결론은 너무나도 SIMPLE하고 EASY하다.
부모님들이 공부하던 성문 종합 영어의 거의 첫 부분에 나오는 Honest is the Best Policy 라는 문구대로 하면 된다.
자, 이상의 가상 시나리오는 현재 12학년 부모님들에게만 해당하는 가설이다
그렇다고, 학자금 보조를 더 받겠다고 좋은 투자 기회를 넘기는 어리석은 일도 할 이유는 더더욱 없을 것이다. 투자를 잘 해서 좋은 결과를 봐서 몇 만 달라 정도의 학비 정도는 우습게 여기고 지불하는 능력이 된다면, 그또한 성공한 이민자로서 당연히 자랑스러울 것이다.
그런데, 모든 부모님들에게 그런 Jackpot의 기회가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그렇다고 매주마다 기약없이 Lotto를 살 수도 없을테니까 말이다.
Cornell 대학의 학생들은 신학기에 비를 맞고 다니는 학생들을 보면, ‘아, 재는 신입생이군’ 이라고 한단다. 지형상 가을에는 거의 매일 비가 온단다. 적어도 일년 이상을 공부한 상급생들은 우산을 상비하고 다니니까 갑자기 내리는 비에 젖지 않고 다닐 수 있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현재 10 학년, 11 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이 지금부터 차근 차근 준비를 한다면, 갑자기 내리는 소낙비는 피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다고 탈세를 하라고 권하는 것도 아니고, 회계사와 짜고서 누구를 속이라고 부축이는 것은 결단코 아니다. 모든 일은 투명하게 처리해야 한다. 필자가 지금까지의 경우를 보면, 회계상의 문제가 있는 부모들은 꼭 Filter에 걸러지는 것을 경험했다. 연방 정부, 주 정부 그리고 모든 대학의 학자금 보조 담당자들이 그렇게 녹녹한 사람들이 아니다. 일년에 적어도 몇 천명 내지 몇 만 명의 지원자들을 경험한 사람들이 결코 허수아비가 아니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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