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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해서 전공을 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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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125회 작성일 10-10-24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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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회사를 운영하는 나는 Sugar Hill 집에서 뉴욕으로 출장을 가기 위해서 리무진 택시를 불러서 공항으로 간다. 가는 길에 보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Holiday Inn이었는데 Marriott Hotel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공항 가는 길의 다운타운에 여러 개의 고층 빌딩들이 신축 공사를 하고 있다. 공항에 도착해서 무인 카운터에서 Check-In을 하고 시간이 남아서 매점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신다. 물론 비즈니스맨답게 Wall Street Journal의 경제면을 탐독한다.

잠시 후에 Security Gate를 통과해서 Delta 항공 비행기에 오른다. 좌석에 앉으니 승무원이 주스와 수건을 갖다 주면서 기내식은 어떤 것이 있다고 설명을 해 준다. 비행 도중에는 모니터에서 어제의 각종 스포츠 결과와 CNN News, 그리고 NYSE에서의 주식 실황이 Bloomberg 방송과 MS NBC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물론 기내 잡지도 둘러 보았다. 뉴욕에 도착해서 Rent Car를 해서 우선 Financial District에 가서 차를 Parking 하고, 컨설팅 회사에서 일을 본 후에 Iron Chef이 주방장인 ‘Nobu’라는 일식당에서 wine 한 잔을 곁들여서 저녁을 한 후에 New Jersey의 Hilton 호텔에 가서 여장을 푼다.

어느 사업가의 하루 일정을 가상해 보았다. 여기서 이 사업가에게 하루 종일 관계가 있을 전공을 생각해보자. 만일 내가 오늘 접촉한 모든 분야를 다 접할 수 있는 단 하나의 학과가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불가능하게 보일 지 몰라도 그런 전공이 있다. 바로 ‘호텔 경영학’이 위의 모든 분야에 골고루 접할 수 있는 전공 과목 이다. 호텔 경영학이 단순히 호텔에서 투숙객 상대로 일하는 그런 전공이라고 생각 하셨다면 큰 착각이다. 물론 세세한 전공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동산 투자, 리무진 회사, 빌딩 신축/인테리어 회사, 공항 시스템 관리 회사, 매점 운영 회사, 항공사, 기내식 회사, 신문사, 방송사, 항공사 잡지 회사, 렌터카 회사, Parking장 관리 회사, 투자 자문 회사, 식당, 와인 제조 회사, 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호텔 등등에 모든 분야에 진출 할 수 있는 학과목이다.

그렇다고 호텔 경영학과가 최고라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부모세대에서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하나의 본보기다. 학교에 들어가는 것은 그 유명한 Cornell을 빼놓고는 그리 힘들지 않다. 사실 Cornell도 명성 때문에 그렇지, 입학 점수로는 Cornell 내에서 낮은 편에 속한다.

장황하게 호텔경영학과를 예로 들었지만, 본인의 전공에 따라서 앞으로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다. 요즘 한인들도 미국 군대에 많이들 지원한다. 공부에 흥미가 없었던지, 부모님께 학자금 염려 끼쳐드리지 않게 하려 했든지, 군대에 사병으로 지원들을 하는데,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았으면 한다. 물론 국방성에서 뭐라 할지 모르겠지만, GI Bill을 이용해서 나중에 공부하려 하지 말고, 일단 대학 교육부터 받고, 장교로 임관하는 방법을 권한다. 아니면 2년만이라도 공부하고, 사병으로 입대해서 OCS를 통해서 임관하는 방법도 있다. 미국에서 중, 고등학교 나왔으면 언어에 문제는 없다고 본다. 사병으로 입대하더라도 기술병을 권한다. 하다못해 자동차 정비나 항공기 정비 또는 간호병 내지는 조리사라도 전공하면 나중에 Country 식당 하나 차리는 데는 전혀 지장 없지 않은가? 행정병은 몸은 편할지 몰라도 제대해도 큰 쓸모가 없는 듯 싶다.

요즘 일선 관공서나 DMV 에 가 보면 인도계, 중국계 직원들이 눈에 띄게 많이 늘어난다. 물론 초봉은 적고, 일도 간단한 단순 Job 이다. 하지만 이들공무원직은 소위 말하는 철밥통 Job 이다. 몇 년 지나면 정말 많은 Benefit 누리면서 다닌다. 또 그들만의 인맥을 조성해서 소수 민족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힘이 된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하다못해 서류 하나라도 빨리 진행해 주고, 위생 검사 할 때에 뭐 하나라도 눈 감아 주지 않겠는가? 이런 Job도 한 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부에 뜻이 없는 아이에게 옆 집 누구네 애가 대학 갔다고, 부모의 자존심 살리려고 몇 만불 낭비하느니, Technical School 또는 공무원 직종도 권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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