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지영 "한국인 장점은 성취 기준 높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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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018회 작성일 15-06-02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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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가장 큰 장점은 미래 기준, 성취 기준을 높이 둔다는 거죠. 높은 수준의 결과를 낳기 위해 노력하는 게 강점이라고 봅니다."
아시아 여성 최초로 하버드법대 종신교수가 된 석지영(40) 교수는 15일 자전적 에세이 '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 출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석 교수는 여섯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인종과 성별의 장벽을 뛰어넘어 꿈을 이룬 인물로 평가된다.

"아시아 여성이라는 게 단점이나 장애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유리한 면이 있다고 봅니다. 사회는 변하잖아요. 제가 그 변화의 일부라는 게 좋아요."
석 교수는 에세이에서 이주 가정 자녀로 미국 사회에 적응해야 했던 유년 시절 추억부터 부모님의 헌신적인 지지로 여러 명문대에 입성한 과정, 여성 법학자로서의 성공담 등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제가 한국의 교육 제도에 대해 잘 모르는 건 맞아요. 하지만 조언이 모두 현실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하는 건 아니겠죠. 전 어린 학생들이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는 일을 찾았으면 해요. 예를 들어 한국에서 학교 과제로 문학을 읽었다고 해도 여전히 그것은 문학 작품이고,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거든요."
석 교수는 고국의 청년층 독자에게도 "구조 안에 머무르지 말라"는 조언을 전했다.
"구조의 안과 밖에서 동시에 생각하는 자질이 필요해요. (한국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흔히 어른들이 말하는 대로 따르는 경향을 보이기 쉽죠. 독특하게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고 타인이 나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찾아내려고 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석 교수는 오는 18일에는 숭실대에서 '석지영의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유료 토크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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