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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와 비디오 게임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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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wha 댓글 0건 조회 1,213회 작성일 11-07-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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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짜리 우리 아들이 ADHD로 진단 되었습니다. 보통 아이들보다 좀 더 에너지가 많고,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는것을 힘들어하고 집중력이 약한 모습을 보여 얼마전 부터는 전문인에게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것은 집중하기 어려워 하지만 유독 비디오 게임은 즐겨하고 내버려 두면 하루 종일 밥도 안 먹고 게임만 할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하면 집중력도 나아질수 있고 점차 훈련이 되면 학교수업이나 공부를 할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한동안 장시간을 놀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게임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더 게임을 하기도 하고 노느라고 잠도 늦게 자려고 합니다.
방과후에 집에 오면 컴퓨터부터 키고 이제 그만 하자 말하면 끝내질 못하고 시간을 질질 끌다가 겨우 끝냅니다. 게임 중독인 것 같기도 합니다. 어디에선가 비디오 게임이 두뇌 발달과 신경조직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들은것 같아 ADHD의 증상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놀도록 배려한 것이 게임 중독으로 돌아와 두가지의 문제를 안게된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ADHD란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이며 이름 그대로 눈에 띄게 부족한 집중력, 충동성과 과잉행동을 주증상으로 하는 아동기에 많은 장애입니다.

ADHD는 가정과 학교 등의 생활영역속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며 특히 가족과 선생님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기 때문에 비교적 쉽고 이른 시기에 규명할수 있는 증상입니다.

어떤 부모님은 자녀가 집중력이 크게 부족하지만 비디오 게임을 할때는 강한 집중력을 보이고 그 집중력을 장시간 지속시킬수 있기 때문에 “우리 아이는 ADHD가 아니고 그냥 의욕이 부족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의욕이 살아나 공부에 재미를 느끼게 되면 될것” 이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을 자주 보게 됩니다. 사실은 ADHD를 가진 자녀들도 대부분은 비디오 게임에 장시간 몰두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집중력은 많은 경우 생각하시는 것 처럼 공부나 생활 전반으로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비디오 게임은 시각, 청각적으로 대단히 자극적 이기 때문에 학교 공부나 일상속에서 해야하는 일보다 주의력을 기울이기가 훨씬 쉽습니다.

컴퓨터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을 중심으로 자극적인 스토리 라인이나 재미 중심의 짜임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상시의 생활중에 집중을 못하는 자녀에게 “이건 내가 쉽게 할수 있을 뿐 아니라 아주 잘 할수 있다”는 느낌이 들며 생활속에서 얻지 못하던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향상된 집중력을 보이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ADHD를 가진 자녀는 평상시 충동적인 행동으로 인해 야단을 자주 맞고 칭찬을 덜 받기 때문에 게임중에는 바로 나타나는 노력의 성과와 실수를 하더라도 혼나지 않고 언제든지 다시 노력할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기 때문에 비디오 게임을 즐겨하게 된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자녀가 힘들어 하는 것은 실수할때 오는 부모님으로 부터의 문책 만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운동에 자신이 없는 자녀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헛발질을 하거나 헛스윙을 하는 등의 실수를 할때 오게 되는 친구들의 비웃음 또한 마음의 큰 부담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매사에 자신감이 결핍된 자녀들은 오히려 비디오 게임속의 세상이 현실의 세상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디오 게임은 선생님의 시험 채점처럼 빨간줄이 그어진다든지 등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고 반대로 실수를 통해 더 많이 배울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사회성이 부족해 힘들어하는 ADHD를 가진 자녀들도 비디오 게임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뒤지지 않을수 있는 자신감이 생길수 있고 현실에서 어떤일을 해보는 것보다 마음에 상처받을 일이 적기 때문에 더 쉽게 집중하고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볍게 이용하는 비디오 게임은 재미를 주고 자신감과 성취감에 도움이 되며 더 나아가 사회적인 면을 키울수 있는 좋은 취미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다한 게임은 사회적응력을 오히려 떨어뜨리고 반항성의 성향을 키우며 운동량을 줄이게 되고 점점 중독성이 심해지게 됩니다.

2007년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국의 81%의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으며 약 23%의 학생들은 자신이 비디오 게임에 중독 된것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특히 남학생들의 경우 세명중 한명꼴로 자신의 비디오 게임 중독에 대한 걱정을 한다고 하니 이것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통계상 8살에서 12살 사이의 학생들은 일주일에 평균 13시간을 비디오 게임에 할애를 하고 13살 이상의 학생들은 그 이상의 시간을 비디오 게임을 하며 보낸다고 합니다. 또한 비디오 게임과 함께 학생들의 생활의 일부로 뿌리잡고 있는 것은 TV 시청입니다.

미국은 거의 모든 가정이 TV를 가지고 있으며 매일 평균 7시간 이상의 TV 시청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 졌습니다.

이런 TV와 비디오 게임은 일방적이고 강한 시각적, 청각적인 자극으로 좌뇌의 기능을 활성화 하지만 우뇌는 비교적 적은 자극을 받기 때문에 좌우뇌의 고르지 못한 기능적 불균형이 ADHD을 더 심화 시킨다고 전문인들은 말합니다.

일단 좌우뇌가 어린 나이에 고르게 발달되지 못하고 균형이 깨지면 여기로 부터 자율신경의 조절능력에 차이가 생기게 되고 교감신경이 쉽게 흥분되어 불안, 초조를 유발하고, 집중력과 주의력이 떨어지며, 충동적인 행동과 감정의 기복이 더욱 심해질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비디오 게임 보다는 운동과 고른 영양식을 통해 두뇌의 통제역활을 하는 전두엽을 발달시켜 억제 능력, 감정 조절, 계획성등을 발달시켜 생활에 잘 적응 할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ADHD를 가진 자녀가 비디오 게임을 할때 일어나는 가장 큰 문제는 과다한 중독성 플레이 입니다. 비디오 게임은 마약이나 알코홀, 담배 등과 유사한 중독성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내성이 생기고 하면 할수록 는다는 점이라든지, 의존성이나 금단 현상, 피해가 오기 시작해도 게임의 과다한 이용을 멈출수 없는 점 등이 그 예입니다.

ADHD의 증상은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을 크게 저하 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가 스스로 자신의 습관을 고치도록 기다리는 것보다는 부모님이 직접 과다하게 비디오 게임을 하는 자녀를 규제해 주어야 합니다. 이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두 부모님의 비디오 게임 규제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엄마는 안된다, 하지만 아빠는 눈 감아주는 등의 상황은 좋은 변화를 꾀하기 어렵게 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주중에는 얼마나 비디오 게임을 놀수 있는지, 숙제 부터 해야 놀수 있도록 하는지, 주말은 몇시간을 놀수 있는지, 어떤 게임을 살수 있도록 허락하는지를 부모님이 정확하게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후, 자녀와 함께 새로운 비디오 게임에 대한 규칙을 설명하고 이 규칙의 적용이 바로 시작되는 것을 자녀와 대화 해야 합니다.

비디오 게임은 이제 할리우드의 영화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훨씬 웃도는 현대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현명한 자녀 교육과 적절한 훈육을 통해 비디오 게임이 줄수 있는 이점을 이용하되 게임중독에서 오는 피해를 피할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할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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