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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통계로 본 성문화와 부모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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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203회 작성일 15-06-02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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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미국 10대와 청년층에서 섹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5세에서 24세까지의 청소년 5300명을 대상으로 개인 당 40달러의 사례금까지 제공하며 실시한 조사에서 "섹스 경험이 전혀 없다" 는 응답이 2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의 22%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의미있는 증가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관계자들의 분석에 의하면 요즘 젊은이들이 더욱 신중해졌으며 성병감염에 더 민감해진데다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금욕교육의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결과에 대해 "그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 라는 조심스러운 반응도 나오고 있다.
지금은 무덤덤해져서 괜찮지만,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놀라운 광경을 보곤 입을 다물지 못했던 적이 있다. 학교 주변에서 남녀 학생들이 서로 껴안고 자연스럽게 입을 맞추는 것이다. 처음에는 놀랍고 민망해서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랐었다. 옆에 아이들이 있을 경우에는 더욱 그러했다. 가끔은 혼자서 "학교 선생님들은 도대체 무엇을 할까?" 라는 의구심도 가졌었다.
  과거 필자가 학교에 다닐 때(교복시절)는 '남녀칠세부동석' 의 규율이 엄격하게 적용되던 시절이었다. 지금처럼 남녀 학생들이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며 웃고 장난치던 모습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어쩌다 다니던 학교 주변의 여학생들과 미팅을 할 때도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서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해야만 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미팅 장소로 선정하는 곳이 고궁이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남녀가 한방에 있을 때는 문을 조금 열어놓는 것이 부모님에 대한 예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억압적인 규율에 오히려 반발하려는 학생들이 많았던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한참 혈기 왕성하고 호기심 많은 청소년 시절이 온통 '안 돼' 뿐이었다. 그렇다고 지금 우리의 교육 개방정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부모와의 대화는 단절되고 무분별한 성문화로 사회가 병들고 있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기성세대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졸업식 뒷풀이가 새로운 사회적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도 한인 가정의 청소년 문제는 해결해야 될 과제로 남겨져 있다. 위의 조사와는 반대로 해마다 한인 청소년들의 성문제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 조기 유학온 일부 유학생들은 성관계가 곧 미국화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과거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첫 경험을 하는 나이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요즘은 소셜 네트워크의 발달로 음란물의 접촉이나 확산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빨라진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부문 한인 부모들은 10대 자녀들의 학업성적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그들의 성경험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 게 현실이다. 미국 고등학생의 88% 이상이 부모와의 대화와 관심이 자신들의 성경험을 늦추고 자신들이 성숙해지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은 자녀와 성에 대해 대화하는 것을 꺼린다.
  오히려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현실적으로 엄연히 존재하며 내 자녀에게도 언제든 닥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회피함으로써 없던 일로 치부해버리려고 한다. 자녀와 성에 대해 대화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자녀의 건강한 10대를 위해서 자주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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