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하는 칭찬이 자신감과 좋은 인성을 만들어 냅니다 > 엄마 실전 육아법

교사들과의 아침 모임에서 오늘 칭찬할 어린이를 정하고, 일과 시간후 교사들이 어린이의 장점에 대해 소개하고 칭찬을 하는 이 프로그램은 아이에게는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만든다. 또, 다른 친구들에 대한 장점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은 원내에서만 시행되는 것이 아니라, 각 가정에까지 연장이 되어 실시되어 그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어린이집에서는 홈페이지 게시판에 아이들이 집에서 한 일이나 자신의 아이들의 칭찬 편지글을 부모들이 남기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가정에 유인물을 배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모들을 불러서 부모교육까지 실시하고 있다.

 

집에서 보내오는 부모들의 글은 모임시간에 다른 아이들에게 소개해서 칭찬을 하고, 부모의 칭찬 글을 읽은 어린이가 소감을 이야기하고 교사는 어린이소감을 부모의 글에 댓글을 달아주면서 가정과의 관계도 돈독하게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진행되는 칭찬프로그램은 부모들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한 아버지는 회사에서 받은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이를 포기하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어느 날 퇴근을 한 아버지는 아들이 붙여놓은 ‘긍정적 사고 포스터’를 보며, “아들도 이렇게 자신에게 긍정적 사고를 심는데,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후회를 했다고 한다.

다음날부터 이 아버지는 자신이 포기하려했던 일을 혼신을 다해 마무리했다며, 이런 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렸다고 한다.

문 원장은 “부모들도 스스로 변하는 모습을 글로 남길 때가 많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내가 하는 일이 참 잘하는 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하는 칭찬은 아주 사소한 부분부터 시작된다.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밥을 잘 먹는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등의 작은 것부터 시작된다.

아이들을 위해 놀이터에 항상 음악을 틀어주고, 음악 테이프까지 집으로 대여해 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는 원일어린이집, 그 속에서 아이들의 인성이 올바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