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의 모유수유 > 엄마 실전 육아법

미숙아 출산은 가슴 아픈 경험이다. 산모는 충격, 부정, 분노, 타협, 우울 등의 단계적 감정을 거쳐서 조기 출산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는 정상적인 과정으로 가족 들은 산모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게 하고 격려하여, 모유수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태아는 임신 3기에 탯줄을 통해 엄마로부터 칼슘, 철분, 면역물질을 받아서 스스로 항체를 만들기 시작하는 생후 5~6개월까지를 위해 비축하는데 이 과정을 채우지 못한 미숙아들에게 모유는 이 세상의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싸울 수 있는 힘을 주는 유일한 길이다.

(1) 미숙아에게 모유수유를 해야 하는 이유
① 미숙아를 분만한 산모의 젖은 만삭아를 낯은 산모의 젖보다 단백질, 나트륨, 철, 염화물, 항체가 더 많다.
② 미성숙한 신장에 부담을 덜 준다.
③ 모유의 호르몬과 효소는 미성숙한 소화기계와 신경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④ 미숙아에게 많은 괴사성 장염과 로타 바이러스의 감염이 감소한다.
⑤ 초유는 완화제 역할을 하여 태변이 빨리 나오도록 도와 황달을 예방한다.
⑥ 성장한 후 지능, 운동, 시력발달을 향상시킨다.
⑦ 모유수유 시 분유 수유아보다 산소포화도, 심박동수, 호흡수가 더 안정적이다.
※ 모유 속에 있는 100여 가지 이상의 영양물질에 대해 아직도 연구 중이다.
모유는 아기에게 완벽한 최초의 음식이고 모방이 불가능하다.

(2) 병원에서의 모유수유
아기가 엄마 곁에 있다면 아기가 원할 때마다 자주 수유하면 되지만 서로 떨어져 있으므로 아기를 낳자마자 유방마사지를 하면서 유축기나 손으로 2~3시간마다 젖을 짜는 자극을 줘야 젖양도 늘어나고 젖몸살도 가볍게 지나갈 수 있다.

(3) 엄마가 아기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방법
① 아기의 이름을 부르며 노래를 불러 주거나 아기에게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 한다.
② 엄마의 목소리를 녹음하여 인큐베이터 안에서 아기가 들을 수 있도록 한다.
③ 아기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두기 위해 사진을 찍어둔다.
④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다 확실히 하기 위해 변화하는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