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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실전 육아법


 

유아기의 손놀림/ 두뇌활동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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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선초 댓글 0건 조회 2,108회 작성일 12-05-2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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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손의 운동을 일찍부터 가르치는 것은, 지적
능력의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조형활동, 예술표현 기능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되는 활동이기때문에, 아이들에게 손을 효과적으로 쓸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손의 기본적인 동작은 쥐기부터 시작해, 집기-놓기 순으로 발달한다. 태어
나서 얼마 안된 아이가 손바닥을 쥐었다 -폈다 하는 것은 손운동 첫걸음이
되는 중요한 운동이기 때문에, 쥘 수 있는 장난감을 주어 발달시키는 것이
좋다.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아이에게 엄마의 손가락을 내밀면, 꼭 잡고 놓지 않
는데, 이것을 [파악반사]라고 한다. 엄마의 손가락을 내밀어 손가락 5개로
쥐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도 좋다. 손가락 대신, 가볍고 작은 막대기나 아
기가 손에 쥘 수 있는 딸랑이를 쥐어 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생후 7개월경부터 첫돌까지는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손과 손가
락 놀이를 시키는 것이 좋다. 장난감을 줄 때는 왼쪽, 오른쪽 어느 손으로
도 쥘 수 있도록 한다.

잘 쥐는 손이 발달한 손이지만 발달된 손만 사용하지 않고, 양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시기엔 아이들이 종이나 책을 찢어대는데, 종이는
돌 전후의 아이들에겐 아주 유용한 놀이도구. 종이찢기 놀이를 아주 좋아
하는 아이들에겐 꾸짖기보다는 오래된 주간지나 신문지 등을 주는 것이 좋
다.

실제로 종이를 찢는 데는 상당한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잘 찢어지도록 조
금씩 찢어 놓아주면 아이가 찢었다는 성취감도 느끼면서, 손운동도 시킬
수 있어 좋다.

종이를 둥근 모양으로 구기면서 노는 것도 아주 좋다. 공처럼 뭉쳐서 던지
기도 하고 다시 편편하게 펴보기도 한다. 이런 종이 놀이는 생후 10개월이
지나면 혼자 할 수 있다. 아기가 묵묵히 열중하고 있는 것은 [즐겁다]라는
뜻이므로 말을 걸지 말고 가만히 지켜보도록 한다.

주방용품도 아기가 무척 좋아하는 장난감이다. 숟가락, 주걱 등 눈에 띄기
만 하면 그냥 두지 않는다. 두드리면 소리가 나기 때문에, 더 재미있어 하
는 것이다. 무엇이든 아이가 갖고 놀고 싶어하는 것이면 마음대로 갖고 놀
게 해준다.

만1세 정도부터는 손가락 끝을 사용하는 놀잇감, 즉 크레파스나 연필,
블록 등, 다섯 손가락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주는 것이 좋다. 물론
연필이나 크레파스를 주면 아이들은 보이는 곳마다 낙서를 하는데 엄마에게
귀찮은 이 일도 알고 보면 아이들에겐 표현활동의 일부다.

만 1세가 지나면 주로 사용하는 손이 왼손인지 오른손인지 뚜렷이 나타나지
만 손끝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양손을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연습시키는 것
도 중요하다.

세 살쯤 되면, 아이의 손운동은 굉장히 발달한다. 그러나 아직도 그렇
게 민첩하고 정교한 것은 아니다. 특히 이것은 아주 미묘한 조화를 필요로
하는 손의 운동을 요구하는 용구나 기구를 사용할 때 그렇다.

예를 들면, 병뚜껑을 열 때에 아이들은 손가락으로 비틀면서 입을 딱딱 벌
린다. 왜냐하면 뚜껑이 안 열리니까 입을 벌리면 뚜껑도 입처럼 열릴 것이
다라는 주술적 메커니즘이 있기 때문이다.

숟가락, 젓가락질을 잘하지 못한다. 눈은 잘 하기를 바라는데, 손이 못 따
라가는 것이다. 이런 동작은 끊임없는 계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그런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손의 운동이 더 잘 발달하는 것이다.

손의 활동이 아주 복잡한 형태가 되면, 아이들의 운동능력에는 새로운
요구가 생겨난다. 그래서 새로운 운동을 마스터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취
학전의 아이들은 섬세한 조화를 필요로 하는 용구나 기구를 사용하는 방법
을 익히게 된다. 가령 젓가락질하기, 연필쥐기, 가위질하기, 붓쓰기, 망치
질하기(장난감 망치) 등이 그런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강호감 교수 (인천 교육대)는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고 이끌어 주는 부모는
손을 사용한 여러 가지 놀이를 고안하여 함께 놀아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생활속에서 손운동]

젓가락 사용하기.

젓가락을 사용하면 다섯 손가락이 균형있게 발달된다. `아직 어리니까'
하면서 포크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너무 단순한 동작만 반복하
게 되므로 좋지 않다. 한번 포크를 사용해본 아이들은 젓가락 쓰기를
싫어한다. 빨리 먹고 싶은데 손이 잘 움직여 주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알맞은 길이의 젓가락을 마련해 주고, 잘 뭉쳐지는 음식부터
먹게 한다. 떡이나 식빵, 진밥 등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일곱 살 정도
의 아이에게는 국수와 나물, 두부, 잡채, 계란 프라이와 같이 손가락을
조심해서 움직여야 하는 음식을 주고 젓가락을 사용하게 한다.

가위질하기.

아이는 2세부터 가위를 잡기 시작한다. 가위질은 생각보다 쉬운 활동이
아니다. 초등학교 1학년 가운데도 제대로 가위를 사용하지 못하는 아이
들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이가 가위질을 하는 경우에는 바른
사용법을 알 수 있도록 손을 잡고 가르쳐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종이를 오리거나 그림, 사진 등을 오려서 붙이는 활동을 함께 하면서
아이에게 가위 사용법 등을 알려주고 이런 놀이 활동을 많이 하도록 권
하는 것이 좋다.

하나 둘 셋, 손가락 운동. (연령과 상관없이 손가락은 자주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먼저 양손을 펴서 엄지손가락부터 구부려 하나부터 열까지 센다.
그 다음에 엄지를 둘 다 구부리고, 둘째 손가락부터 시작하여 그것
을 하나라고 생각하고 열까지 세어 보도록 한다.
다음에는 왼손의 엄지손가락만 구부리고 오른손을 정상대로 엄지부
터, 왼손은 둘째부터 시작하여 양 손이 다르게 동시에 시작하여 하나부
터 열까지 틀리지 않고 세게 한다.
하나 둘 세는 대신에 손가락 하나를 펼 때 "도레미파솔라시도레미"
를 할 수도 있고, 계명에 말을 붙여 "누구 손가락이 말을 잘 듣나?" 등
으로 활용해서 즐길 수도 있다 .

손체조.

손가락에 힘을 주어 순서대로 따라 움직이도록 지도한다. 그림처럼 양
손을 함께 할 수 있게 연습하도록 도와주는데, 단순해 보이지만 아이들
에게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워주는 손운동 놀이법]

실뜨기.

자동차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가거나 마땅한 놀잇감이 없어 심심해 할
때 실뜨기 놀이를 해보자. 실뜨기놀이는 털실처럼 두께가 있는 실 하
나면 놀이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 손가락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
에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고, 사물을 이해하는 패턴, 인식력을 높일 수
있다.

손 그림자 놀이.

손을 이용하여 그림자 그림을 그린 후 자녀에게 맞춰보도록 하는 놀이
다. 심상력과 도형 인식력 등 우뇌발달에 도움을 준다.

찰흙놀이/ 밀가루 반죽 놀이.

찰흙과 밀가루 반죽은 서로 다르기는 하지만 손가락의 힘을 이용해 다
양한 형태와 다양한 크기의 입체를 만들 수 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느
끼는 좋은 놀잇감.

아이들은 이 놀이를 통해 작은 근육이 발달될 뿐만 아니라, 입체감을
느낄 수 있으며, 물체의 보존개념, 형태와 모양의 개념 등을 알 수 있
다. 손놀림을 통해 어떤 형태이든 완성시킬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
게는 성취감이 되기도 한다. 덩어리째 놓고 주먹으로 치는 것도, 미는
것도, 또 조각조각 떼어내는 것도 아기들은 아주 즐거워한다.

핑거 페인팅 놀이.

준비물; 종이(물에 젖어도 찢어지지 않을 정도의 두께나 지질), 물감
(수채화나 핑거 페인팅용 물감), 아주 묽은 밀가루풀, 대야, 앞치마.

핑거 페인팅용 물감을 여러 가지 대야나 용기에 조금씩 붓고 물을 부
어 물감을 녹인다. 수채화 물감을 대야나 용기에 짜넣고 물을 붓고
묽은 밀가루풀을 함께 혼합한다.

그래서 단색 물감을 만들 수도 있고 혼합색 물감을 만들 수도 있다.
이 물감을 손바닥에 묻혀서 종이 위에 찍든지 바르든지 문지르든지
자유자재로 표현하게 한다.
왈츠와 같은 음악을 같이 틀어주면, 더욱 리듬감있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핑거 페인팅은 디자인에 대한 생각 뿐 아니라, 느낌을 표현하는 수단
으로 유용하다. 처음 하는 아이들은 손가락을 더럽히는 것은 흔히 있
기 때문에 사실 처음 시작할 때는 그리는 과정보다는 당혹해 하는 경
우가 많다.
하지만 이 때문에 핑거 페인팅은 속박된 아이를 자발적이고 자유롭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이것은 옷이나 신체를 더럽히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장점이라면 감각적 경험을 하게 한다는 것.

공기놀이.

여자아이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공간놀이. 섬세한 손
끝을 재치있고 요령있게 사용하는 놀이다. 여러 명의 친구나 부모님
과 함께 놀이를 배우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다.

한 알 집기, 두 알 집기, 세 알 집기, 네 알 집기, 꺾기 등의 놀이방
법이 있는데, 받아낸 수를 계속 더하며 먼저 결정한 수에 도달하면
이기는 놀이다. 공기를 못 받거나 순서대로 하지 않으면 상대편에게
순서가 돌아간다. 이 놀이는 손기능 발달과 감각기능, 집중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블록놀이.

블록은 유아교육자들이 가장 좋은 놀잇감으로 손꼽는 교구.
블록을 배열하는 방법도 수십 가지고, 한 가지 사물을 만드는 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늘 새로움을 준다.

놀이법만큼이나 효과도 다양하다. 먼저 구성물을 만들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이 길러지고 블록을 쌓으면서 눈과 손의 협응력과 소근육이 발
달한다. 또 주변에 있는 사물을 구상화하면서 사회성이 길러지고 탐
구심과 관찰력도 생긴다.






[창의력은 손으로 부터]

세 살 된 윤진이의 두 손은 하루종일 바쁘다. 신문지가 눈에 보
이면, 두 손으로 힘껏 찢어보기도 하고, 아빠의 바둑알을 온 방안에
쏟아놓은 후 주워 담는 일을 하기도 한다.

블록을 세우기도 하고, 엄마가 한눈을 파는 사이 색연필 종이를 모두
풀어놓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 엄마가 윤진이의 뒤를 하루 종일
따라다니며, 치워도 윤진이의 고사리 같은 두 손이 하는 일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엄마 입장에서는 일종의 전쟁이지만, 윤진이의 두 손이 하는 일은 끊
임없이 세상을 탐구하고 이것을 윤진이의 머리로 지식을 전달하는 역
할을 하는 셈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손이 아이의 창의력 발달에 중요한 역할
을 한다는 점이다. 아이의 고사리 같은 손과 창의력 발달과 무슨 상
관이 있을까?

손은 제2의 뇌라고 한다. 대뇌에는 신체기관을 관장하는 부분
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다. 실제로 대뇌의 모양은 주먹을 쥐고 있는
두 손을 합쳐 놓은 것과 비슷하다. 인체 각 부위의 기능을 관장하는
부문을 뇌 위에 펼쳐 지도를 만들면, 뇌의 핵심부분인 운동중추 사령
실 면적의 30%가 손에 해당한다.

운동중추 중, 손의 사령실이 외상이나 뇌졸중, 치매 등의 병 때문에
망가지게 되면 손을 움직일 수 없게 되어 아무런 일도 할 수 없게 된
다.
반면 손의 사령실이 잘 발달된 사람은 손놀림이 민첩하고 정교해서
위대한 과학적 창조물이나 예술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거꾸로 정교한
손놀림을 반복하면 이 운동중추가 발달된다.

진정한 지식은 순수한 사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외부세계의 적극적
인 조작, 즉 행동과 감성의 결합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강조한다.

손은 단순히 수동적으로만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다. 적극적으로 집어
들고, 찌르고, 쥐어짜고, 만져보고, 배우고, 구별하고, 밀치면서 터
득한 손의 감각이 뇌의 정교한 신경망을 창조해냈다는 것이다.

5개의 손가락이 서로 협력해 움직이는 활동은 수학자들조차 도저히
해석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고 한다.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분교
교수들의 실험에 따르면, 여섯 달 동안 피아노 레슨을 받은 어린이들
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그림조각 짜맞추기 능력이 34% 향상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아이들이 창의력 교육에서 손으로 자꾸 만지고
조작하는 기회가 많아지도록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특히, 유아기에는 창의력 발달과 두뇌발달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기
이므로, 이러한 손놀림이나 손을 쓰는 놀이 등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
는 셈이다.

사실, 아이들은 손으로 하는 일을 무척 좋아한다. 흙이나 모래를 갖
고 놀거나, 음식을 손으로 으깨거나 종이를 갈기 갈기 찢으며 호기심
을 충족한다. 아이들은 성장발달 단계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것인데, 부모는 그게 모두 귀찮은 일이어서 말리
고 못하게 하고 야단치게 되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손을 많이 사용할 기회조차
별로 없다는 것이다. 젓가락 대신 포크를 사용하고, 자동 연필깎이가
나온 이후로는 자기 손으로 연필을 깎는 일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러나 생활 속에서 손을 자주 사용하게 해주는 일은 값비싼 장난감
이나 지능개발 완구를 장만해주는 일보다 훨씬 중요하다.







[우뇌계발/ 왼손을 사용한 놀이]

대부분 성장하면서 오른손을 많이 사용하지만, 창의력과 관련된
우뇌개발을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생활 속에서 의도적으로 왼손을 함
께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 따르기, 이 닦기, 손가락 인형 놀이 등을 비롯해서 반죽놀이나 가
위-바위-보, 블록쌓기 등의 놀이법은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우뇌 계발
법이다.

이외에도 왼손으로 책장 넘기기, 그림 그리기, 숟가락질하기, 가위질
하기 등을 자연스럽게 아이가 해볼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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