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언어교육은 모국어 습득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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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엘렌공주 댓글 0건 조회 1,439회 작성일 09-08-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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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교육은 모국어 습득부터
이중언어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언어학자 짐 커민스 교수에 의하면 가정에서 부모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많은 아동일수록 언어능력이 더 발달하게 되는데, 대화의 양보다 어떤 단어와 문장을 사용하는가 하는 대화의 질이 훨씬 더 중요하다.
커민스는 “이중언어 사용자들은 단일 언어 사용자들에 비해 여타 학습영역에 있어서도 훨씬 더 많은 능력을 갖지만, 외국어 능력은 철저히 모국어 능력을 기반으로 한다.”,“이민자 부모들이 자녀의 영어학습을 돕겠다는 목적으로 가족들끼리도 영어를 사용하곤 하는데 이것이 궁극적으로 자녀의 언어능력 개발에 제한을 가져온다”고 말한다.
“모국어 실력이 뛰어난 학생이 영어도 잘하며 영어 능력은 자신의 모국어로 얼마만큼의 교육을 받았느냐 여부에 달려있다. 모국어로 받은 교육의 바탕이 넓으면 넓을수록 영어를 통한 교육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커민스 교수의 주장이다.
일리노이 주 인적자원센터 다중언어 다중문화 교육담당 수 와그너 박사는 “부모들이 가족 간의 대화를 영어로 시도하기 보다는 모국어로 자유롭고 다양한 대화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자녀의 언어능력을 더욱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가정에서 가족 간에 영어로 대화를 할 경우 섬세하고 깊이 있는 표현에 제한이 있게 마련이고 느낌과 생각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는 것을 포기하게 된다. 즉 자녀들에게 다양한 표현과 사고의 기회를 제한하는 결과를 낳는다”며 “가족이 가장 편안한 언어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부모가 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책을 읽어주는 것이 자녀의 언어능력 개발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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