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_All-State Choir와 Regional Choir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하여 > 부모 서바이벌가이드

All-State Choir와 Regional Choir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하여



이민을 와서 사는 민족들은 대개 자녀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게된다.  우리 한인뿐 만 아니라 중국이나 인도사람들의 교육열은 어떤 면에서 좀 지나칠 정도이다. 그러나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교육을 통해서만이  안정된 직업을 장래에 갖게 하고, 더 나아가 미 주류사회에  들어가 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학과는 물론, 예능방면의 활동에 부모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그러나 악기의 경우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때 부터 재능을 보여가며 꾸준히 십여년을 투자하지 않고는 객관적으로 그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아이가 노래하는 것에 관심이 있거나 목소리가 괞찬은 경우엔 그리 오랜 공부 없이도 비교적 빠르게 발전하여 대학 진학등에 크게 도움을 줄 수가 있다.  여러가지 길이 있겠으나, 그중에서도 합창단에 뽑히는 일은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작게는 학교 합창단 그리고 일부 학교는 더 잘하는 아이들로 만든 합창단들 (Honors Choir, Selected Choir, or Madrigal Choir등)을 통해, 더 나아가 뉴저지 전체를 북부, 중부, 남부로 나누어 뽑는 Regional Choir나 뉴저지주 전체에서 뽑는 All-State Choir에 들어가 실력을 공인받을 수 있다. 그러한 방법은 기악으로 학교 오케스트라에서 악장으로 활약하거나 유수의 콩쿨에서 입상하는 것에 비해 훨씬 짧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그렇다고 무조건 어른들이 오페라하듯이 하는 거창한 소리처럼 만든다고 합창단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미국 합창단에서 일반적으로 원하는 톤 컬러나 딕션(노래할 때 하는 발음), 음악표현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어야 가능성이 있다.  또한 본인이 어떠한 성부(Voice Part)에 맞는지 잘 선택하여 지원하여야 유리하다. 왜냐하면 지원하는 성부가 본인의 목소리에 잘 안맞으면 자신의 목소리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한 채 오디션을 끝내게 되기 때문이다. 예능활동에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한 학부모들께 합창단 오디션을 추천해 보고 싶다.

기사제공-성악전문 밀라노 음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