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직원채용&훈련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직원채용&훈련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ngelica 댓글 0건 조회 1,605회 작성일 14-02-03 05:27

본문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가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일이고,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남의 단점을 지적하는 일이라고 한다.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고 효율을 중시해야 하는 조직생활에서는 실로 공감이 가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직장인들은 가정에서보다 회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쉽게 노출된다. 오죽하면 직장인들이 회식자리에서 상사의 단점을 얘기하니까 안주가 따로 필요 없다는 말까지 나왔겠는가.

아프리카에 아주 평화스러운 마을이 있었다. 그 마을에서는 어떤 잘못을 지지른 사람이 있으면 마을 사람들이 그 사람 둘레에 앉아 칭찬을 계속해 주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비록 그 사람이 잘못된 점 때문에 불려 나왔지만,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칭찬할 것이 없을 때까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의 좋은 점을 얘기하고 모임을 끝낸다고 한다. 그 뒤로부터 마을은 아주 평화롭게 변모했다는 이야기이다.

이 일화에 착안하여 필자는 직원들이 동료들의 장점만을 찾아내서 칭찬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은 각자 동료들의 장점을 한 가지씩 제출하였고, 그 내용들을 다시 엑셀파일로 정리하였다. 참여한 직원이 대략 50여 명이었으니 한 사람에 대한 장점이 대략 50가지씩 나오게 되니 셈이다. 그 중에는 물론 중복된 내용도 있었으나 바라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단점으로 여겨졌던 부분이 장점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처음엔 전직원이 보는 앞에서 자신에 대한 동료들의 칭찬이 쏟아질 때마다 직원들은 약간은 어색하고 계면쩍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참석자들은 곧 자신들이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사람임을 하나 둘 깨달아 가는 얼굴로 바뀌었다.

내 개인적으로도 소득이 많았다. 평소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다 보니 정작 내가 관장하고 있는 직원들의 면모를 속속들이 파악하기 어려웠는데, 그 자리를 통해 직원들의 장점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당시 같이 고생하던 팀장 한 분이 업무 중 쓰러져 갑작스레 돌아가시게 되었다. 부하직원을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다는 것만큼 가슴 아픈 일도 없을 것이다. 나는 아직 어린 그의 자식들 앞에서 차마 무어라 위로할 말을 찾지 못했지만, 두 아들에게 아버지가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소중한 사람이었고, 이 만큼 좋은 칭찬을 받았다는 내용을 정리해 전달해 주었다.

어느 회사나 공직 할 것 없이 출근 후 통산 최소 하루 10~12시간은 소속된 조직에서 일하게 된다. 나는 이 시간이 보람차고 재미도 어느 정도 있어야지, 괴롭고 월급만을 위해서 있다면 큰 불행이라고 생각한다. 하루 24시간에서 잠자는 시간을 빼면 대부분을 조직에서 보내기 때문에 이 시간이 편하지 않다면 그 삶이 얼마나 괴롭겠는가. 보람 있게 일하는 자세로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먼저 나 스스로를 칭찬하고, 아내를 칭찬하고, 다른 사람의 장점과 칭찬거리를 찾다 보면 나의 행복은 배가 된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책이 기억이 난다. 365일 얼굴을 맞대고 살아가야 하는 직장인에게 특히 상대방의 단점에 대한 지적보다 칭찬이 조직을 살리고 효율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