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필요한 인재 역량파악 방법 > 직원채용&훈련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직원채용&훈련


 

기업에 필요한 인재 역량파악 방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angelica 댓글 0건 조회 1,771회 작성일 14-01-27 11:54

본문

기업은 구성원의 힘으로 영위되는 조직이다.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좋은 인재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많은 기업의 경우 좋은 인재를 가려 뽑는 데 그리 성공적이라고 하기엔 힘들어 보인다. 인재의 평가와 선발은 기업 경영에서 제일 어려운 과제의 하나이다.
 
특히 상위 경영자 선발에서 주관적 판단에 의해 잘못된 인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경우 손해는 크고 파장도 오래간다. 그래서 인재를 보는 안목을 높이기 위한 기업의 노력도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인재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안목은 성공적 인사결정, 나아가 기업 성공의 첫 걸음이 된다.
 
이에 LG경제연구원 노용진 연구원의 최근 보고서 ‘인재를 알아보는 기업이 되는 방법’을 통해 조직원의 역량을 알아볼 수 있는 구체적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여기서는 김앤장CTD 프로페셔널 어세서 자격과정에서 사용하는 24개 역량 중 대표적인 항목 몇 가지를 예로 설명했다.
 
집단 내 업무 수행 역량(Working in Group)
 
이 과장은 틈만 나면 팀 동료 자랑을 한다. 경청을 잘하는 C 차장 그리고 논리적인 B 과장, 긍정적 에너지로 팀의 활력소가 되는 A 대리 등 같은 부서 사람들에 대해 칭찬할 것이 너무 많다. 이 과장의 경우는 조직헌신(Organizational Commitment) 역량이 높은 편으로 판단할 수 있다.
 
김 부장은 인사 커뮤니티에서 만나는 외국계 인사팀장들을 종종 초청해 팀원들에게 선진 인사제도를 배울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준다. 김 부장은 부하육성(Growing Others) 역량이 높은 관리자다.
 
김 대리는 속칭 눈치가 빠른 친구다. 그는 요사이 새로 온 팀장과 친분이 있는 선배 사원을 통해 그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김 대리는 조직영향(Organizational Impact) 역량이 뛰어나 향후 대외 업무 등에서 실력을 발휘할 소질을 갖고 있는 셈이다.
 
대인관계 역량(People &Relations)
 
홍 변호사는 새로 만난 사람과 개인적 친분을 남보다 빨리 맺는다. 나아가, 많은 경우 가족과 함께 집으로 초대하여 식사를 같이 하며 친분을 돈독하게 발전시켜 나간다. 홍 변호사는 관계구축(Relationship Building) 역량이 최고 수준에 이른 사람이다.
 
윤 컨설턴트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일에 가장 신경을 쓴다. 단순히 다음 프로젝트의 수주를 위해서나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 해결해 주고자 하는 생각 때문이다. 그는 고객이해(Customer Awareness) 역량이 높은 컨설턴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아파트 동대표로서 노인회에 매월 지급되는 지원금에 대한 회계감사가 없었던 점을 발견하고 이 문제를 상의하러 다른 동대표들과 함께 노인정을 방문했다. 여기서 그는 노인회 간부들의 굳은 표정을 보고 그들이 불쾌해하고 있으며, 자존심을 다치지 않게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서두르기보다 시간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힘으로써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김 대표는 의사소통(Communication) 역량이 매우 높은 편이다.
 
자기관리 역량(Managing Self)
 
전략담당인 김 이사는 6개월에서 1년 내 업계에 불황이 닥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긴축예산 편성과 분기별 결산 등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사전 준비를 이사회에서 주장하여 통과시켰다. 그의 미래주도(Future Initiative) 역량이 타 사보다 성공적으로 불경기에 대응할 수 있게 하고 결과적으로 회사를 살리는 데 기여를 한 것이다.
 
정 부장은 사내에서 유보금을 처리하는 회계 처리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해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시정을 요구하였고 그 덕분에 회사는 조기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정 부장은 정직유지(Honesty &Integrity) 역량이 높은 덕분에 그 후 회사 감사인의 직책을 수행하게 되었다.
 
이 팀장은 최근 새로 부임한 상사로부터 반복되는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아 처음에는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예전에 즐겨 하던 악기 연주와 운동을 통해 마음의 평정을 얻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이 팀장은 반복적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수준의 자기절제(Self-Discipline)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사고 역량(Data &Thinking)
 
이 상무는 최근 임금인상률 결정을 위해 자료 분석을 하면서 급여인상 효과 외에 시간외근무수당 상승에 따른 인상 효과를 분석하여 총 인건비 상승효과를 감안한 대안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상무는 연쇄적 관계성을 파악하는 높은 수준의 분석사고(Analytical Thinking) 역량을 가진 임원으로 판단할 수 있다.
 
박 팀장은 본인이 처리한 사안은 물론, 팀원이 작성한 보고서에 대해서 항상 두 번 이상 확인을 통해 업무가 정확히 처리됐는지를 점검한다. 박 팀장은 철저확인(Detail Monitoring) 역량에서 중간 수준의 역량을 보여주고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번 개발한 제품에서 적용했던 방식의 문제점과 한계를 검토해 본 결과 이번 제품 개발에는 맞지 않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기존에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독창적인 방법을 제로베이스 관점에서 시도해서 검증해 볼 생각이다. 김연구위원은 창의사고(Out-of-Box Thinking) 역량에 있어 주변의 모범이 될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상과 같은 각 역량별 수준의 판단 사례는 조직별로 역량에 대한 조작적 정의와 척도 정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반드시 평가자(Assessor)들간에 공유하는 과정은 거쳐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