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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은 조직단위로 인간적인 유대관계를 돈독히 유지하도록 하는 것은 그 조직의 분위기를 활성화 시키고 동시에 업무능률이 오를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이 잘되어 효율적인 조직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차별적 우위를 가장 잘 살리는 방법은 인간적인 유대를 통해 가족 같은 분위기를 살리는 것이다. 구체적 방안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향에서 모색될 수 있다.

첫째, 비공식적 접촉을 강화하는 것이다. 가족적인 유대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비공식적 접촉 빈도를 높이고 쌍방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 생일과 같은 기념일 파티도 좋고, 체육대회, 야유회 등 최소한의 제도화는 필요할 것이다. 한편, 요즘은 전반적으로 개인주의화되고 의식이 고급화되는 추세를 감안하여 관리자들이 젊은이(신세대)를 이해하는 대화술을 습득하도록 훈련할 필요도 있다.

둘째, 사원들에게 기업의 경영내용을 공개하고 제안제도나 사원지주제를 통해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하는 것도 가족적인 유대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회사 일을 자신의 일로 생각하고 회사를 제2의 가정으로 느끼게 하려면 직접 참여가 필요하다.

셋째는 확대가족주의이다. 가족적 유대는 종업원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만으로는 부족하다. 종업원 가족을 끌어들이고 지역사회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는 것이 좋다. 사원가족의 건강관리, 가족 초청행사, 지역사회봉사 등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