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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가 예비 창업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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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ica 댓글 0건 조회 1,689회 작성일 14-02-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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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계약을 체결하고 보니, 거의가 거짓말이더군요.”

만일, 당신이 이런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주인공이 된다면? 하지만, 그저 남의 일이라고 가볍게 여길 것만은 아니다.

실제로 도와 달라고 요청해 오는 사람들의 상황을 듣다 보면, 별반 차이가 없다. 대개의 경우는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체 계약서에 싸인을 했고, 사실과 다른 내용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후회할 때쯤이면 이미 때가 늦은 경우가 많다.

왜 최소한의 사실확인 노력조차 하지 못했는가를 물어 보면, 아무 말도 못하고 머리를 숙일 뿐이다.

수 많은 창업강좌가 진행된다. 강사로 나서는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거의 빼 놓지 않고 하는 말 중 하나는 ‘가맹계약을 하기 전에,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가맹점을 몇 군데 방문해 보라’는 것이다.

심지어는 가맹본사가 가 보라는 곳은 오히려 가장 잘 되는 곳일 테니, 가맹점 리스트를 확보해서 몇 군데를 스스로 정해가 가볼 것을 권하기도 한다.

사실 거금을 투자해서 뭔가를 한다고 보면, 이 정도의 노력을 아주 최소한의 것이다. 그 노력조차를 꺼려하거나 귀찮아서 그냥 넘어 간다면, 그 사람은 어떤 창업을 해도 ‘백전백패’다.

필자는 평소에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강조한다. 대박을 꿈꾸기 보다는 실패하지 않는 것이 우선의 목표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런데, 그 ‘실패하지 않는 창업’의 가장 핵심적인 성공전략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예비창업자에게 있어 ‘기본’은 무엇인가? 그것은 최소한의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창업박람회에 가보고, 사업설명회에도 참가해 보고, 몇몇 관심이 가는 창업아이템을 운영하는 가맹본사에 가서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 묻는 것이 바로 최소한의 노력이다.

최근에 필자를 크게 놀라게 한 사건이 하나 있다. 1년 전쯤에 창업을 한 사람인데, 자기는 가맹본사와 어떠한 계약서도 작성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결국, 1년쯤 가맹본사가 하라는 대로 하다 보니 투자금액을 모두 날리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를 붙잡고, ‘왜 계약서를 쓰지 않았어요.’라고 해 봐야, 그에게는 ‘고통’일 뿐이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1~2억원의 큰 돈을 투자하면서 아무런 계약서조차 쓰지 않았다는 것인가?

하지만, 그렇게 그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 볼 일 만은 아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계획하고, 가맹계약서를 작성하기 전에 최소한 3곳의 가맹점을 방문해 보지 않는다면, 그는 계약서를 쓰지 않은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 결과는 둘 다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무조건 망하는 지름길이다.

어떤 식으로든 문제가 발생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 ‘최소한의 노력’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상식적으로 당연히 했어야 할 절차조차 무시한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은 ‘설마~가 예비창업자 잡는다’는 말이다. 창업은 그저 한번 해 보는 ‘게임’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기본에 충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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