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서 작성 시 유의할 점 > 사업계획서

성공하는 음식점 사업자는 원하는 결과가 달성될 때까지 끊임없이 관찰하고 궤도를 수정하며 생각을 다듬는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식은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가령 조리 실무 능력, 고객 관리 마케팅, 재무 등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지라도 음식업의 전체 중 일부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업종선정이 끝난 후에는 무조건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사업계획서는 창업자 자신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다른 관계자들과 접촉해 사업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자금융자 시와 투자자 설득 시 용이하며 사업의 실패를 방지할 수 있는 좋은 보조 장치다.

‘음식장사가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107가지’ 책에서는 사업계획서 작성 시 다음과 같은 점들을 유의하라고 말하고 있다.

첫째, 목적에 맞아야 한다. 사업계획서는 용도에 따라 목적에 적합하도록 작성해야 한다. 내부용이라면 모든 사항을 세부적으로 작성해 효율적인 경영 관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자금 또는 인허가 신청용이라면 해당 기관에서 요구하는 기준이나 요구사항에 맞도록 작성해야 한다.

둘째,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사업계획서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그 내용이나 수치에 있어서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특히 숫자로 표시되는 근거ㆍ목표ㆍ결과에 관련된 금액적인 사항은 추정재무재표나 회사 수익성 분석 등에서 일관성 있게 반영해야 한다.

셋째, 객관적이어야 한다. 사업계획서는 확실한 근거와 함께 객관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특히 외부기관에 제출하기 위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작성자의 주관적인 의견 위주라면 믿을 수 없는 종이 조각에 불과할 뿐이다.

넷째, 내용이 충분하고 명료성이 있어야 한다. 사업계획서는 각 사업 운영 부문별로 충분히 다뤄주면서 그 내용을 명료하게 나타내야 한다. 생산ㆍ판매ㆍ자금ㆍ인력 및 상품 소개와 시장 현황 등 사업과 관련된 내외적인 요소를 골고루 포함하면서 중복을 피해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해야 한다.

다섯째, 강점은 주장하고 약점은 보완하는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 사업 성공을 위한 강점, 특히 타 경쟁점과 차별화된 요소에 대해 최대한 확실하게 주장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약점이나 문제점을 숨기려고 하지말고 오히려 공개한 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설득력과 검증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투자자 또는 금융기관 등에 제출하는 외부용 사업계획서는 그 내용이나 형식이 보는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그들로부터 동조를 얻을 수 있는 설득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재무 분석을 통해 사업의 적정 수익성ㆍ성장성 등을 검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