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문 전문 여행업 `베이비문 겟어웨이` > 이색 창업아이템

베이비문(Babymonn)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베이비문은 여행분야의 최신 트렌드다. 신혼여행이라는 뜻의 허니문에서 파생된 이 개념은 출산을 코앞에 둔 부부가 마지막으로 단둘이서 보내는 휴가를 말한다. 출산을 앞둔 임산부와의 여행이기 때문에 베이비문 상품은 임산부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장차 부모가 될 부부를 정성껏 모시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07년 1월 일론카 몰리진 반 깅켈은 베이비문 럭셔리 프리-버스 겟어웨이(이하 베이비문 겟어웨이)를 오픈한 후 이 컨셉을 유럽 전역으로 확산시켰다. 무엇보다도 가능한 한 많은 호화 호텔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하면서 웹페이지에 베이비문 상품을 소개하고 상품을 제공하는 호텔링크 주소도 함께 게재한다.

베이비문 겟어웨이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곳곳의 베이비문 상품을 연결해 주는 허브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고객과 호텔을 연결시켜 주는데에는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 대신 중개되는 호텔로부터 들어오는 광고료를 수익원으로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85개의 호화 호텔들이 베이비문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베이비문 패키지에는 예비 아빠를 위한 스포츠 마사지, 예비 엄마를 위한 임산부 마시지, 개인 소파와 같이하는 아기용품 쇼핑, 방에서 보는 영화, 늦게 할 수 있는 체크아웃, 무알코올 칵테일 등 임산부를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일례로 베를린에 소재한 아들론과 켐핀스키 브리스톨 호텔에서는 리무진 서비스, 호화객실에서의 2박, 고급 아침ㆍ저녁식사, 곰인형이 포함돼 있는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데 비용은 보통 500∼750유로이다. 베이비문은 대체로 호화스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지향하지만 무엇보다도 감성을 제공하려 한다.

베이비문 겟어웨이는 여행 주체가 임산부라는 점을 감안해 건강과 안전에 대한 정보를 전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임산부는 임신 18∼24주에 여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출발 전에 진료기록 사본, 여행지 부근의 병원목록, 비상연락처를 챙겨야 한다는 등의 조언을 주고 있다. 또한 자외선 차단을 위한 고성능 선크림도 잊지 말아야 하며 비행기 내에서 임산부의 자리는 복도좌석으로 해 비행하는 동안 쉽게 화장실에 드나들 수 있도록 하라는 팁을 제시한다.
이러한 내용은 베이비문 더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여행정보 뿐만 아니라 임신, 육아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