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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이동식 점포가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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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873회 작성일 11-01-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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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고, 손님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_1_money1.jpg점심시간이면 직장인이 많은 거리에 차량 이동식 커피 전문점이 자리 잡는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커피와 주스를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겐 단연 인기. 일정한 시간에만 장사를 하는 차량 이동식 점포는 저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고, 노력에 따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매력에 많은 이의 관심을 끌고 있다.

4년 전 방송을 통해 이동식 테이크아웃 커피점 인기 끌어
매일 점심시간만 되면 차량 한 대가 나타난다. ‘탑차’로 불리는 트럭이다. 외양은 여느 트럭과 다를 바 없는데, 문을 열면 작은 커피숍이 된다.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하나 둘씩 차량으로 몰려들어 커피나 주스를 주문한다. 커피나 주스를 들고 있는 직장인들의 모습은 점심시간 내내 계속되고, 오후 3~4시가 되면 차량 커피숍은 하루를 정리하고 모습을 감춘다.

요즘 직장인이 많은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차량식 테이크아웃 커피점이 직장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좋은 날씨를 맛보려고 야외에서 커피 한잔을 하려는 직장인들의 욕구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차량 이동식 사업이 뜨고 있다. 손님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기동성과 이동성 그리고 손님이 편안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편의성 때문이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불황일수록 승용차보다는 1톤 트럭 같은 생계형 차량이 훨씬 많이 팔린다. 창업을 위해 점포를 구하기는 만만치 않고, 장사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하는 데 차량 이동식 점포가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차량 이동식 점포가 부쩍 눈에 띄기 시작했다.

차량 이동식 점포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다.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점뿐만 아니라 토스트와 음료를 파는 스낵카, 치킨 전문점, 영화관 그리고 이동 정비차량까지 수많은 차량 이동식 점포가 알게 모르게 우리가 머무는 거리를 채우고 있다. 선거 유세 차량도 이동식 점포의 한 종류도 이렇듯 ‘마음만 먹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차량 이동식 점포 사업이다.

“점포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컨테이너 박스가 설치되어 있는 트럭을 흔히 ‘탑차’라고 하죠.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트럭을 개조한 차량을 ‘특장차’라고 부릅니다. 요즘은 기술이 좋아 마음만 먹으면 사업 아이템에 맞게 개조가 가능해요.”(카올넷 이학근 대표)

9년 전 이동 정비차량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특장차 사업에 뛰어든 카올넷(www.carallnet.co.kr) 이학근 대표는 이동식 차량 사업의 증인이기도 하다. 한때는 ‘멋쟁이칭구들’이라는 이동형 테이크아웃 커피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기도 했다.

차량 이동식 사업이 가장 유행하던 때는 약 4년 전이었다. 방송을 통해 점심시간에만 커피 1백 잔을 파는 이동식 점포 주인이 소개되면서부터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졌다.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 차량으로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하고 단속이 심해지면서 이동형 차량 커피 전문점의 인기는 당시보다 떨어졌다. 대신 요즘은 색다른 사업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치킨 전문점이 주목받고 있는데,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차량 개조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관할 기관의 ‘단속’ 부담… 차량 이동식 점포의 단점
차량 이동식 점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회사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로드하우스’(www.roadhouse.ne.kr) ‘두리원’(www.doorione.net), 그리고 (주)대우포스원이 운영하는 ‘Car-Fe 프렌치’가 대표적이다. 이 업체들은 표준화된 조리 설비와 비품을 장착한 차량과 재료를 직영으로 제공한다.

스넥카는 유럽과 일본 등에서는 성공적으로 정착한 창업 아이템이다. 메뉴는 커피부터 핫도그, 샌드위치, 어묵 등 매우 다양하다. 심지어 고급 브랜드 협력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재료와 음식의 고급화를 선언하기도 했다. 예전에는 차량 이동식 점포를 창업하려는 사람이 차량 개조부터 음식 재료 구입까지 모든 것을 직접 챙겨야 했지만, 지금은 프랜차이즈 업체가 모든 것을 제공한다. 프랜차이즈 업체를 이용하면 창업 노하우부터 음식 만드는 법까지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업체를 이용하려면 가격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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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차량 이동식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는 최재영씨는 “이런 프랜차이즈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기는 합니다. 다만 조금 비싸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창업할 때 프랜차이즈 업체를 이용하면 개인이 발로 뛰면서 직접 하는 것보다 30~50% 정도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라고 조언한다.

차량 이동식 점포 창업의 장점은 저자본 창업이라는 점이다. 차량 이동식 점포 창업 비용은 차량과 아이템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테이크아웃 커피점을 예로 들면 0.5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차량개조비와 설비비를 포함해 약 1천만~1천5백만원 정도의 창업 비용이 필요하고, 1톤 차량은 1천7백만~2천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차량 개조를 해주는 회사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저자본으로 창업하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현금 장사라는 것,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움직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노력 여하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도 차량 이동형 점포의 장점이다. 또 운영 시간이 탄력적이라는 것도 매력이다. 직장인을 위해 토스트를 판다면 아침 시간에만 장사를 하면 되고, 커피 전문점이라면 점심 시간을 전후로 장사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차량 이동식 점포 창업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창업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바로 ‘단속’과 ‘경쟁’이다. 목이 좋다고 소문난 곳에는 벌써 선점자가 있게 마련이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상권 밀집 지역에서는 주변 상인들의 신고로 단속을 나오는 경우가 많다. 차량 이동식 점포는 ‘불법’이기 때문에 단속 대상이다. 일본은 차량 이동식 점포도 등록을 하고 세금을 내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일반 점포처럼 세금을 안 내지만 불법 운영이라는 한계가 있다. 창업 전문가들은 관할 관청이나 경찰기관 그리고 노점상협의회가 협의한 지정된 장소를 이용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투자 비용 대비 수익을 생각해서 아이템을 정하는 것이 좋다. 한동안 이동식 영화관이 주목받았지만, 금세 인기가 시들었다. 창업 비용만 1억원 이상 들지만 영화관 운영 수익은 예상보다 적기 때문이다.

“아이템에 따라서 개인이 운영하기 불가능한 것도 있습니다. 영화 제작 현장을 따라다니는 이동식당의 경우에는 인맥이 없으면 불가능한 아이템이거든요. 그리고 이동 정비 차량을 하고 싶다면 보험사, 정비공장 등과 협약을 맺어 그곳의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여줘요. 창업을 생각한다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도전하면 실패하기 쉽거든요.”(이학근 대표)

차량 이동식 점포 창업, 이것만은 기억해두자!
차량 이동식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기억해둬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히 ‘특화된 아이템 선정’이다. 차량 이동식 사업은 아이템이 성공이냐 실패냐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직장인이 많은 곳에서 테이크아웃 커피점이나 토스트점은 궁합이 맞지만, 직장인과 관계없는 아이템을 다루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남들이 따라 하기 힘든 상품을 개발한다면 다른 상인들이 따라서 창업을 해도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길거리에서 제품을 사는 손님은 남자보다 여자가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여성들에게 타깃을 맞춘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철저한 시장 조사’를 해야 한다. 자신이 장사를 하고 싶은 곳이 직장인이 많은 곳인지, 사람의 이동이 많은 곳인지 등 입지부터 잘 살핀다. 그리고 일정 기간을 두고 주변 상권도 파악해야 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장사를 먼저 하고 있는 사람은 없는지, 경쟁은 치열한지를 살펴야 한다.

_3_money3.jpg길거리에서 파는 것인만큼 기본적으로 ‘박리다매’를 노려야 한다. 고급화 전략은 길거리 상점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다.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비싸다면 길거리 상품을 쳐다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먹는 장사는 3천원 미만, 액세서리는 1만원 미만의 제품을 취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량 이동식 사업도 점포 사업처럼 단골 관리가 중요하다. 손님이 지나가는데 가만히 있으면 사려던 손님도 그냥 가버린다.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하려는 노력을 해라. 아무리 하루에 몇 시간만 장사를 한다고 해도 장사는 장사다.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고, 자주 찾아오는 손님을 기억하는 센스가 있다면 성공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여러 성격의 손님들이 찾아와서 기분이 나쁠 때도 있겠지만, ‘친절’한 얼굴과 웃음을 잃어버린다면 사업은 성공하기 힘들다. 그리고 자주 찾아오는 손님들의 조그마한 변화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단골손님은 헤어스타일이나 옷의 변화 등을 이야기해주면 고맙게 생각한다. 손님이 손님을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비가 온다고, 눈이 온다고 혹은 몸이 조금 안 좋다고 하루라도 장사를 나가지 않으면 손님들의 발걸음은 줄어들게 마련이다. 일정한 시간, 약속된 장소에 항상 점포가 열려 있어 손님들이 차량 이동식 점포로 발걸음을 옮기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손님들에게 아끼지 말아야 한다. 만일 생과일주스를 만든다면 아낌없이 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여러 개를 사면 가격을 깎아주거나 쿠폰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손님이 다른 점포에서는 볼 수 없는 ‘덤’을 얻는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그 점포는 성공할 수 있다.

이동식 점포라도 항상 고정된 자리는 있게 마련이다. 매일 영업 시간에 맞추려고 허둥대지 말고 30분이라도 먼저 길을 나서야 한다. 그리고 영업을 시작하는 곳 주변은 항상 깨끗하게 청소를 해놓는 것이 좋다. 아무리 길거리 음식이라고 지저분하다고 느껴지는 점포에는 손님이 가지 않는다. 용모와 복장도 항상 단정하고 깨끗하게 하는 것이 좋다. 깨끗하고 산뜻한 유니폼을 입는 것도 이동식 점포의 전문성을 도드라지게 만든다. 점포 주인의 좋은 인상이 매상의 높낮이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이제는 길거리 점포도 경쟁이 치열해 홍보와 마케팅을 무시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인터넷을 이용해 창업자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재료를 싸게 공급하는 곳이나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소식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네티즌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홍보하는 방법을 항상 연구하는 것이 좋다. 입소문은 이제 인터넷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루하루 매출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며 더 나은 매출을 꿈꿀 때 사업 수완도 좋아진다.


이동식 점포 사업을 하기 좋은 장소 찾는 노하우
이동식 점포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자리’다. 점포를 운영할 때도 좋은 자리가 중요하지만, 이동식 차량 사업에서는 좋은 자리를 구하느냐 못 구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좌우된다.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조언하는 좋은 자리 찾는 법을 소개한다.

_4_money4.jpg● 유동인구 밀집지역
길거리 사업에서 취급하는 아이템은 적합한 자리에 있어야만 장사가 잘된다. 길거리 사업의 취급 아이템은 대부분 박리다매형 상품이기 때문에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유동인구의 흐름이 많고, 끊임없는 입지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 배후세력의 적합성 여부
사업 입지를 선정할 때 확인해야 하는 것 중 ‘배후 지역의 세력’이라는 게 있다. 배후지역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점포의 상권 안에 거주하는 영업 대상 층, 즉 손님의 범위를 말한다. 배후 지역의 세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조사하는 항목은 지역 주민의 소득 수준, 인구수와 세대수, 주거 형태, 연령별 인구수, 소비 형태, 직업 분포, 교육 정도 등이다. 길거리 사업도 배후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사업 입지를 선택해야 한다. 종로3가의 탑골공원 상권은 배후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장년층이나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업종이 맞다. 반면에 홍대 정문 앞 지역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템이 적합하다. 여의도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템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

● 버스터미널 등 역세권
대중교통 밀집 지역은 점포 사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 이를 ‘역세권’이라고 한다. 역세권은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시외버스터미널과 같은 대중교통 수단이 상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역세권은 일반적으로 그 지역의 교통 요지이기 때문에 통행 인구수가 많아 성공할 확률이 높다. 역세권 주위에서 입지를 고를 때 주의해야 할 것은 교통수단 이용객이 주로 움직이는 방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고객이 이동하는 동선을 고려해 사업 후보지를 구해야 한다.

● 단속반의 활동 유무
이동식 점포 사업의 입지를 정할 때는 주변 상인들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피숍이 밀집한 지역에서 테이크아웃 커피점을 운영한다면 주변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진다. 상인들의 신고로 단속반 활동이 많아지면 이동식 점포 사업을 하기 힘들다. 주변 상인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이동식 점포 사업을 오랫동안 유지하기가 그만큼 힘들다는 얘기다.

mini interview | 테이크아웃 커피점으로 월 2백만원 벌고 있는 대학원생 최재영

“대학원 등록금 마련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자리 잡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

_5_money5.jpg서울 중구 정동 배재빌딩 뒤편에는 매일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테이크아웃 커피 차량이 서 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 최재영씨(27)가 점포의 주인. 대학원 학비 마련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지만, 주변 직장인들에게 인기 만점인 젊은 사장이다.

어떤 계기로 테이크아웃 커피점을 시작하게 됐는지?
3년 전에 아르바이트로 커피 전문점에서 일한 적이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커피를 만드는 법을 배웠는데, 혼자 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았다. 인터넷을 뒤져 0.5톤 중고차 하나를 마련해서 시작하게 됐다. 이동식 점포 사업을 시작한 지 약 2년이 됐다. 대학원 입학을 준비하고 있는데,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시작했다.

언제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았나?
지난해 11월 이곳으로 왔다. 처음에는 여의도에서 일을 시작했다. 벚꽃 축제가 열리면 윤중로 근처에 자리를 잡기도 했고, KBS 별관이 있는 공원에서 커피를 팔기도 했다. 그런데 그곳은 구청의 단속이 너무 심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처음 시작했을 때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
자리 잡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좋은 자리다 싶으면 여지없이 구청 단속반이 나타났고, 몇 번 차량이랑 집기를 빼앗길 뻔하기도 했다. 단속반원은 한 번은 봐주는데, 이때 무조건 철수를 해야 한다. 그것을 모르고 장사를 계속했다가 아주 고생했다. 벌금을 낸 적도 있다. 그리고 추워서 겨울나기가 가장 어렵다. 또 손님들이 적어도 하루도 빠지면 안 된다. 단골손님들이 찾아왔는데 없으면 서운하니까. 이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사업 노하우를 익혀나갔다.

주변에 테이크아웃 커피점도 있는데,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이 많은 것 같다.
우선 가격이 싸고, 커피나 주스 맛도 좋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도 사업이기 때문에 수익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손님 만족이 더 중요하기에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고 있다. 손님이 많이 찾는 커피나 주스는 저렴하게 하고, 쿠폰제도를 사용해서 10잔 마신 손님에게는 한 잔을 서비스한다. 그리고 손님들의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이 바뀐 것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준다. 짧게라도 함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단골손님을 만드는 노하우다.

월 수입은 어느 정도인가?
하루에 4~5시간 정도 일하는데, 월 2백만원 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 순 이익은 영업상 비밀이다.

이동식 점포 사업 아이템은 생각보다 많다. 경쟁력이 있는 아이템은 무엇인가?
아직은 커피가 가장 좋다. 커피의 특성상 재고량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보관도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이런 사업을 시작하려면 자본금은 얼마나 있어야 하나?
테이크아웃 커피점의 경우 0.5톤 차량과 1톤 차량 두 가지가 있다. 작은 차로 시작할 때는 시설비까지 합해서 약 1천5백만원, 큰 차량은 약 2천2백만원 정도 있어야 시작할 수 있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의 조언을 받은 뒤 시작해야 돈을 아낄 수 있다.

이동식 점포 사업의 매력은 무엇인가?
일은 무척 힘들다. 처음에 자리 잡는 것도 어렵고, 요즘은 경쟁도 치열하다. 하지만 노력한 만큼 대가가 돌아오는 것이 매력이다. 테이크아웃 커피점은 여성들도 도전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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