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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틈새다, 룰루레몬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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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le 댓글 0건 조회 2,044회 작성일 10-10-2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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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하는 사람이라면 ‘룰루레몬(Lululemon)’을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캐나다의 요가복 전문기업(www.lululemon.com)으로 지난 1998년, ‘데니스칩윌슨’이 요가팬츠와 탱크탑과 같은 요가복, 그리고 물병 및 가방 등 요가관련 액세서리를 주 아이템으로 벤쿠버에서 창업해서 2007년 7월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10년도 채 안된 이 회사가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불과 두 달만에 주가는 160%가 올랐고, 벤처캐피털은 이 회사에 투자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현재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뻗어가고 있는데 최근에는 일본에도 진출하여 세계적으로 70여개 매장을 갖고 있다.

북미에서 성업 중인 요가복 전문업체는 룰루레몬 외에도 요가웍스가 있다. 두 업체 모두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덩달아 요가전문 잡지와 요가강사들도 상종가를 기록 중이다. 미국의 월간 ‘요가 저널’이 정기 구독자 수만 32만5000명으로 지난 4년간 2배로 늘어난 것만 봐도 요가열풍을 짐작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스타벅스에 버금가는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렇듯 요가복 전문업체가 급성장을 한 배경은 어디에 있을까?

첫째, 스포츠웨어에서 요가 복을 떼 내서 틈새를 파고 든 전략이 유효했다는 점이다. 요가복은 여타 스포츠 의류보다 색상이 화려하고 착용감이 뛰어나야 한다. 또한 요가인들이 웰빙족이라는 점에 착안해서 콩이나 대나무 등에서 추출한 원료로 유기농웨어를 만들었다는 점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둘째,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는 점을 놓치지 않았다. 미국의 요가 인구는 2천여만 명으로 매년 10% 이상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이들이 요가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도 35억 달러로 어느 스포츠용품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큰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추세는 북미 뿐 아니라 세계시장으로 뻗어가는 흐름을 타고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셋째, 제품에만 치중하지 않고 고객 서비스에도 충실했다는 점이다. 룰루레몬은 요가웨어 및 액세서리만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요가교실, 요가식(食) 강좌 등을 정기적으로 교육하는 고객마인드로 접근했다. 이로인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이는 곧 제품 판매와 맞물려 급성장을 하게 된 것이다.

성장에 가속도가 붙은 요가시장에 편승하려는 의류업체들도 여럿 있다. 청바지와 캐주얼 의류 업체인 ‘VF코퍼레이션’이 요가복 전문업체 ‘루시(Lucy)’를 인수했고, 여성 의류 업체인 ‘리즈클레본(Liz Claiborne)’도 ‘프라나(Prana)’를 인수하는 등 이제 요가복 시장도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룰루레몬으로 촉발된 요가웨어 시장이 이렇게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바로 틈새를 이용한 차별화전략이다. 우리 창업 시장에서도 이러한 틈새업종은 그 사례가 많다. CJ의 햇반이나 임부복전문업체인 ‘Fe story’도 좋은 모델이다. 틈새와 차별화! 이것은 창업성공을 위한 변치 않는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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